중국 최대 자동차 제조사 SAIC모터스가 새로운 브랜드 로고를 공개하고 브랜드 방향성을 '사용자 중심의 첨단 기술기업'으로 전환한다고 발표했다.
SAIC는 16일(중국 현지시각) 중국 최대 SNS인 ‘위챗’을 통해 신규 브랜드 로고를 공개했다. 새 로고는 ‘푸른 행성, 떠오르는 태양’이라는 디자인 철학을 기조로, 친환경적이고 스마트한 미래를 지향한다는 이념을 표현했다. 여기에 흰색 원형 엠블럼은 중국의 개화 성장에 더 많은 기여를 하겠다는 회사의 바람 담았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회사는 향후 비즈니스 목표로 ▲배터리 ▲자율주행,▲소프트웨어 ▲소프트웨어 정의차량 및 매커니즘 개혁 등을 제시했다. 단순 자동차 제조사를 넘어서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미래 전동화 모빌리티 그룹으로 거듭나겠다는 의미다.
구체적인 전략으로 SAIC는 올해 상하이와 쑤저우를 시작으로, 2022년 선전에 무인 자율주행차를 기반으로 한 로보택시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2025년까지 자율주행 '레벨4' 기반 로보택시 1만대를 보급하는 것이 회사 목표다. SAIC는 이를 위해 소프트웨어 개발, 빅 데이터, AI, 클라우드 컴퓨팅 및 사이버 보안을 전담하는 기술센터를 설립 중이다. 전체 도메인 코어 소프트웨어를 사내에서 직접 개발할 것이라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현실화될 경우 SAIC은 자율주행 관련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기술을 내재화한 첫번째 중국 자동차 회사가 된다.
이밖에 SAIC는 업계 최초의 SOA(서비스 지향 아키텍처) 디지털 플랫폼을 기반으로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을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최대 14개의 기술 및 혁신기업을 연계하고 지원해 향후 3년 내에 독립 법인으로 상장시킨다는 것이 회사 계획이다.
김대일 기자news@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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