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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미니밴 오딧세이 일본서 단종 계획..북미·한국시장은?

Honda
2021-06-17 08:33:27
혼다 뉴 오딧세이
혼다 뉴 오딧세이

혼다의 대표 미니밴 오딧세이가 단종된다. 혼다의 주요 생산시설인 일본 사야마 공장이 폐쇄됨에 따라 내려진 조치다. 수소차 클라리티도 퇴출 수순을 밟는다. 다만 북미 생산분은 판매를 이어갈 방침이다.

16일(일본 현지시각) 혼다는 사야마 공장을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시설 노후화에 따른 재정비 차원에서 내려진 결정이라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회사는 앞서 지난 2017년 2분기 실적발표회에서 ‘전동화 신기술에 대한 생산지원을 위해 사야마 공장은 최신 기술을 갖춘 완성차 공장으로 재탄생할 것이다'라며 공장 폐쇄 소식을 알린 바 있다.

혼다 오딧세이 마이너체인지
혼다 오딧세이 마이너체인지

사야마 공장은 1964년에 개장한 혼다의 주력생산 공장 중 하나다. 엔진, 프레스, 용접, 도장의 각 공정을 비롯해 각종 부품 장착, 엔진 탑재 및 완성차 검수까지 일괄 처리한다. 같은 조립라인에서 여러 차종을 생산할 수 있는 곳으로 잘 알려져있다.

혼다 오딧세이 마이너체인지
혼다 오딧세이 마이너체인지

사야마 공장 폐쇄로 혼다는 미니밴 오딧세이, 세단 레전드, 수소전기차 클라리티 등 3개 차종의 일본 내 생산을 중단한다. 해당 차종들은 재고처리를 마치는 대로 자연스럽게 단종 수순을 밟게 될 예정이다.

다만, 회사측은 단종 처리는 일본 내 생산분에 한정한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국내 수입차 시장에 출시된 오딧세이는 판매를 이어간다. 국내 도입분은 북미 생산분이어서다. 혼다코리아는 북미서 생산된 2022년형 오딧세이를 하반기부터 판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