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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공장 짓자”..英 정부 러브콜 받은 회사 6곳은 어디?

Ford
2021-06-17 14:37:20
포드 E트랜짓
포드, E-트랜짓

[데일리카 안효문 기자] 영국 정부가 자국 내 전기차 배터리 공장 유치를 위해 6개 회사와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6일(영국 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정부가 한국 삼성과 LG, 미국 포드와 일본 닛산, 자국 스타트업 브리티시볼트(Britishvolt) 및 슬로바키아 배터리 제조사 이노뱃 오토(InoBat Auto) 등과 공장 건설 지역과 재정 지원 문제 등을 협의 중이다.

영국 정부는 20330년까지 내연기관 신차 판매를 금지하고, 2035년까지 하이브리드 신차도 판매를 중단키로 했다. 이에 따라 자국 내 일자리 창출 및 미래차 경쟁력을 위한 기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영국 경제부 대변인은 "자동차 부문의 전기차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는 배터리 공장 확보에 전념하고 있다“라며 ”영국 내 배터리 대량 생산 계획을 진척시키기 위해 투자자 및 자동차 제조사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들은 영국 정부가 프로젝트 초기에 포드와 적극적인 의견교환을 나눴으며, 포드가 상용밴 트랜짓의 전기차 버전에 탑재할 배터리를 영국서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닛산 리프 영국 선덜랜드 공장
닛산 리프 (영국 선덜랜드 공장)

선덜랜드 공장을 운영 중인 닛산 역시 영국 정부의 제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과 LG 등도 주요 완성차 업체들과의 거래선 확보를 전제로 영국 정부와 논의를 진행 중인 정황이 포착됐다.

이와 관련 포드는 구체적인 답변을 피하면서도, 영국서 배터리를 자체 생산하는 방안을 부정하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닛산과 삼성 LG 등도 공식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