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블랙으로 치장한 한정판 X5·X6·X7 공개..스타일링 ‘주목’

[데일리카 표민지 기자] BMW는 새로운 한정판 대형 SUV를 12일(현지시각) 선보여 주목된다. X5 및 X6는 '블랙 버밀리언 에디션(Black Vermillion Edition)'로 출시됐으며, 한정판 X7은 '프로즌 블랙 에디션(Frozen Black Edition)'으로 명명됐다.

이번에 공개된 특별판 X시리즈의 파워트레인은 표준 모델과 동일하다. 차량에는 모두 독점적인 스타일링이 외관 및 실내에 적용됐으며, 스포티한 느낌을 준다. X5및 X6 블랙 버밀리언 에디션은 50대만 한정적으로 판매되며, X7 프로즌 블랙 에디션은 단 5대만 판매될 예정이다.

블랙 버밀리언 에디션은 프로즌 블랙 메탈릭 페인트 마감에 빨간색 디테일이 적용돼 강렬한 모습을 연출한다. 그릴 바에는 빨간색 LED 조명이 적용됐으며, 빨간색 브레이크 캘리퍼가 매트한 올빗 그레이(Orbit Grey) 색상의 22인치 알로이 휠에 적용됐다. 프론트 및 리어 에이프런도 조정됐다.

실내에는 피아노 블랙(Pinao blakc) 색상의 트림이 적용됐다. 앤트라사이트(Anthracite)색상의 알칸타라 가죽이 헤드라이닝에 적용됐으며, 컵홀더 커버에는 모델명이 새겨져 있다. 차량에는 메리노 블랙 가죽이 표준 사양으로 제공되며, 빨간색 디테일이 좌석과 바닥매트에 적용됐다. 차량에는 바워스앤윌킨스(Bowers & Wilkins) 스테레오 및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 등과 같이 표준 X5 및 X6에 제공됐던 옵션도 한정판 모델에서 제공된다.

X7 프로즌 블랙 에디션은 미묘하게 업그레이드됐다. 모델명에서 알 수 있듯이, 차량은 프로즌 블랙 메탈릭 색상으로 외관이 마감됐다. 차량에는 Y-스포크 22인치 알로이 휠이 적용됐으며, 휠은 블랙 버밀리언 에디션과 동일하게 올빗 그레이(Orbit Grey) 색상으로 마감됐다. 반면, 프로즌 블랙 에디션에는 글로스 블랙 브레이크 캘리퍼가 적용됐으며, 빨간색 하이라이트가 제거됐다.

BMW는 X7 프로즌 블랙 에디션의 실내 트림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지만, 차량은 실내 변화도 미묘한 것으로 보인다. 차량에는 앤트라사이트 색상의 알칸타라 헤드라이닝이 적용됐으며, BMW의 크리스털 글라스 컨트롤이 적용됐다. 차량은 블랙 버밀리언 에디션과 동일하게 표준 모델에서 제공됐던 마사지 시트, 파노라믹 선루프, 바워스앤윌킨스(Bowers & Wilkins) 다이아몬드 스테레오 등이 제공된다.

한정판 X5 및 X6 블랙 버밀리언 에디션과 X7 프로즌 블랙 에디션의 판매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차량은 오는 9월에 인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