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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로버, 中서 ‘이보크 롱휠베이스’ 판매 돌입..차별점은?

Land Rover
2021-07-26 12:14:16
랜드로버 이보크 L
랜드로버 이보크 L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랜드로버가 중국 내수 시장을 겨냥한 ‘이보크 L’ 판매에 돌입했다. 지난 6월 실차 공개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휠베이스를 160mm 늘린 이보크 L은 뒷좌석 경쟁력을 앞세워 치열한 중국 SUV 시장을 공략한다.

이달부터 판매에 돌입한 이보크 L은 2세대 이보크를 바탕으로 앞 뒤 바퀴 사이의 간격을 늘린 롱 휠베이스 사양이다. 랜드로버는 쿠페, 컨버터블 등 다양한 모델을 선보인 1세대 실패를 경험으로 2세대에서 단일 차체로 세계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그러나 넓은 2열 공간을 중요시 하는 중국 소비자 입맛에 맞춰 새로운 카드를 꺼내들었다. 전장 4531㎜로 기존 모델 대비 160㎜ 늘어난 이보크 L의 경쟁력은 129㎜에 달하는 2열 공간이다. 전폭, 전고 등은 기존 모델과 동일하다.

또한 2열 시트 각도를 최대 7도까지 조절할 수 있으며, 컵 홀더 및 수납공간을 추가해 장거리 주행에 편안함을 더했다. 이외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된 10.2인치 디스플레이와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 등도 기본 사양이다.

랜드로버 이보크 L
랜드로버 이보크 L

엔진은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보조하는 2리터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다. 최고출력 250마력, 최대토크 37.2kgf.m의 힘은 4바퀴로 전달된다. 판매가격은 38만9800위안(약 6930만원) 부터 시작하며, 상위 트림은 42만9800위안(약 7640만원)으로 책정됐다.

랜드로버는 디스커버리 스포츠와 중국 시장의 판매를 이끌고 있는 이보크 L을 통해 중국 내 점유율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지난 2분기 중국 내 이보크 판매량은 3642대로 디스커버리 스포츠(5641대)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