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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차세대 SUV ‘KR10’..전기차·하이브리드차 나오나(?)

Ssangyong
2021-07-26 13:59:27
쌍용차 KR10 디자인 스케치
쌍용차, KR10 디자인 스케치

[데일리카 조재환 기자] 26일 KR10(프로젝트명) 디자인을 공개한 쌍용자동차의 미래 친환경차 방향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코란도 e-모션 전기차를 우선 투입하지만,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구축 가능성도 높아졌기 때문이다.

쌍용차는 이날 KR10에 대해 고유의 헤리티지를 담은 SUV라고 소개했다. 코란도와 무쏘의 이미지를 이어받겠다는 뜻이다.

쌍용차는 이어 “자동차 산업의 최대 화두인 친환경 파워트레인도 탑재함으로써 시장과 고객의 요구에 적극 부응하겠다”는 계획도 전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하이브리드도 만들 가능성을 묻는 데일리카 질문에 “아직까지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얼마든지 파워트레인 탑재 계획 등에서 변경될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하지만 쌍용차에겐 전기차 뿐만 아니라 하이브리드도 피할 수 없는 선택이나 다름없다.

하이브리드에 대한 쌍용차의 의지는 지난 2019년 창원 엔진공장에서 진행된 쌍용차 미디어 간담회에서 이미 확인됐다.

당시 민병두 전 쌍용차 창원엔진공장장은 “친환경차 자체가 쌍용차에게 가장 큰 숙제 중 하나다”라며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도입은 쌍용차 창원공장의 미래와도 직결된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쌍용차가 하이브리드 뿐만 아니라 마일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도입 가능성도 언급했다.

쌍용차는 이달 11일 친환경차 중심의 사업 전환을 선언했다. 이를 위해 평택공장을 이전한다는 방침도 정했고, 평택시와의 업무협약도 마쳤다. 이 때 쌍용차는 새롭게 지어질 평택 공장에 대해 “장기적인 생존 토대 구축을 위해 친환경차와 자율주행차 등을 생산하는 첨단 미래차 전용공장으로 건설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기차 코란도 이모션
전기차 코란도 이모션

이미 국내 완성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SUV에 대한 관심은 점차 높아져가고 있다.

최근 출시된 기아 스포티지의 경우, 이미 하이브리드의 사전계약 비중이 디젤을 넘어섰다. 기아에 따르면 스포티지 계약 비중 중 가솔린 50%, 하이브리드 30%, 디젤 20%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