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신형 3시리즈에 커브드 디스플레이 적용..판매 일정은?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BMW의 콤팩트 세단 3시리즈가 2022년 부분변경을 단행한다. 이르면 하반기 공개 이후 이듬해부터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3시리즈 부분변경 모델은 최근 출시되는 BMW의 신차들의 흐름을 따르지 않을 전망이다. 전면부를 가득 채우는 커다란 키드니 그릴 대신 X3 부분변경에서 보여준 반듯한 외모가 전면부를 장식하게 된다. 3시리즈를 기반으로 제작되는 4시리즈와 고성능 M3에서 선보인 세로형태의 그릴 또한 3시리즈만큼은 예외다.

최근 각종 외신과 SNS 등을 통해 다양한 유출사진이 번지고 있는 3시리즈는 외장 디자인 변화 대신 실내, 전동화 파워트레인 확대 등 내실이 강화된다. 전기차 iX, i4 등에서 처음으로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선보인 BMW는 3시리즈를 통해 새로운 디스플레이 확장에 나선다.

OS 8이 포함된 최신 iDrive 시스템은 커진 디스플레이에서 더욱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활용할 수 있으며, 디지털 키, 내비게이션, 스마트폰 연동 기능 등이 강화된다.

50 대 50의 무게 배분을 고집스럽게 고수하는 3시리즈는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시스템이 확대되는 부분변경 모델에서도 완벽한 무게 배분을 이어간다.

현재 320e(204마력), 330e(252마력) 두 가지 PHEV 시스템을 탑재 중인 BMW는 배터리 매니지먼트 기능을 개선해 효율을 끌어올릴 계획이며, 2리터 가솔린 및 3리터 직렬 6기통 가솔린 모델에 대해서는 48V 시스템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최고출력 150마력부터 340마력까지 발휘하는 디젤 라인업도 포기하지 않는다. 510마력을 발휘하는 고성능 M3는 3시리즈 부분변경 출시 이후 새로운 변화를 맞이한다.

현지 매체들은 여러 변화에도 불구하고 BMW가 현재 가격정책을 고수할 것으로 보고 있다. 독일 기준 3시리즈 세단은 약 3만7000유로(약 5020만원), 투어링 약 3만8500유로(약 5230만원)부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