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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세라티, 그란투리스모 전기차 출시 예고..전동화 전략 '박차'

Maserati
2021-07-28 14:51:02
마세라티 그란투리스모
마세라티, 그란투리스모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마세라티가 연내 브랜드 최초 전기차를 공개할 전망이다. 회사는 기블리 하이브리드를 시작으로 2025년까지 13종의 신차를 쏟아내며 전 라인업의 전동화를 꾀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마세라티가 이르면 연말 차세대 그란투리스모를 투입한다. 신형 그란투리스모는 전통적인 쿠페 스타일을 유지하되, 파워트레인은 페라리 V8 엔진 대신 마세라티가 자체 개발한 V6 3.6ℓ 트윈터보 가솔린을 탑재한다. 여기에 회사는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전동화 제품을 추가할 예정이다.

그란투리스모 EV(가칭)은 마세라티 최초의 순수 전기차다. 신차는 이탈리어어로 번개를 뜻하는 '폴고레(Folgore)'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품는다. 3개의 전기모터가 앞뒤축에 동력을 전달하고, 차체 중앙에 대용량 배터리를 배치해 GT카에 걸맞은 주행거리를 확보한다.

디자인은 슈퍼카 MC20를 계승하고, 보닛까지 파고든 세로형 헤드램프와 볼륨감을 살린 실루엣, 펜더와 트렁크라인까지 맞닿은 리어램프 등 최신 브랜드 디자인 기조를 적극 반영했다.

업계에서는 신형 그란투리스모가 2022년부터 판매될 것으로 전망한다. 2023년부터 그란 카브리올레 출시도 예고됐다. 생산기지는 이탈리아 모데나에서 토리노로 옮겨진다.

한편, 마세라티는 하반기 신형 그란투리스모 외에 브랜드 두 번째 SUV 그리칼레를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