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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미니밴 시탄 기반 'T클래스'출시 예고..전기차도 추가!

Mercedes-Benz
2021-07-28 16:46:02
메르세데스벤츠 시탄Citan 티저
메르세데스-벤츠 시탄(Citan) 티저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메르세데스-벤츠는 상용밴 시탄(Citan)을 기반으로 한 7인승 승용밴 'T클래스'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28일(한국시각) 밝혔다.

시탄은 르노 캉구(Kangoo)와 플랫폼을 공유하는 박스형 미니밴으로, 유럽 시장에서 영업용 및 다목적 운송수단 등으로 인기가 높은 차다.

벤츠는 오는 8월25일(현지 시각) T클래스를 공개할 예정이다. 기존 시탄도 최신 설계를 바탕으로 상품성을 높이고, 7인승 투어러(T클래스)와 전기차 EQT 등을 추가할 예정이다. 신차는 길이 4945㎜에 2열 슬라이딩 도어 등을 적용, 공간 활용성과 승하차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실내 중앙에 위치한 7인치 디스플레이는 벤츠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에 대응한다. 또, 이밖에 여기에 터치식 패널보다 물리버튼을 유지하는 한편 그릴 면적을 줄이고 등화기 크기를 키우는 등 경제적인 구성에 집중했다.

전기차 EQT는 지난 5월 공개된 콘셉트카의 디자인을 계승한다. 콘셉트카의 화려한 디자인을 양산차에 맞게 변경하는 한편, 공기역학 요소를 고려해 전면 그릴은 막힌 디자인으로 제작될 전망이다.

메르세데스벤츠 EQT 콘셉트카
메르세데스-벤츠 EQT 콘셉트카

시탄과 T클래스의 파워트레인은 1.3ℓ 가솔린(100~160마력)과 1.5ℓ 디젤(75~115마력) 엔진 등이 탑재될 전망이다. 기존 시탄과 동일한 구성이지만, 현지 언론들은 일부 엔진의 효율개선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 전기차 EQT는 최고출력 75㎾의 전기모터와 44㎾h 용량의 배터리를 조합, WLTP 기준 주행거리 265㎞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신차엔 유럽연합에서 상용차에 의무화한 차선이탈 경고, 힐 어시스트(언덕 경사로 재출발 보조), 측풍 지원, 졸음 경고 등의 기능이 기본 탑재된다. T클래스엔 차선유지보조, 사각지대경고.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이 추가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