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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페스트 CEO 교체로 분위기 쇄신..북미·유럽시장 성공 ‘자신’

VinFast
2021-07-29 07:57:06
미하엘 로쉘러Michael Lohscheller CEO
미하엘 로쉘러(Michael Lohscheller) CEO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베트남 유일 완성차 제조사 빈페스트(Vinfast)가 미국 진출을 앞두고 오펠(Opel) 출신 CEO를 임명했다. GM과 오펠 등에서 굵직한 경력을 쌓아온 신임 CEO는 전기차 성공을 자신하고 있다.

28일(현지 시각) 빈페스트는 미하엘 로쉘러(Michael Lohscheller) 신임 CEO를 9월1일자로 선임한다고 발표했다.

로쉘러 신임 CEO는 지난 2017년 오펠 CEO 자리에 오른 뒤 수십 년간 침체된 오펠의 수익성 개선과 전기차 브랜드 전환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로쉘로 CEO는 성명을 통해 “내 커리어는 항상 새로운 도전으로 가득 차 있다"라며 "빈페스트의 합류할 기회를 얻었을 때 나는 그들의 성장 기회에 매료됐다”라고 말했다.

그는 북미 및 유럽시장에서 빈페스트의 성공적인 안착이라는 과제를 받았다. 베트남 하이퐁(Hai Phong)에 거점을 두고 있는 빈페스트는 올해 1월 소형, 중형 등의 SUV 전기차 3종을 선보이며, 국제 무대 데뷔를 앞두고 있다.

이전까지 BMW 모델을 기반으로 자체 제작한 세단, SUV를 선보이며 가능성을 엿본 빈페스트는 자체 제작한 전기차를 2022년 미국과 캐나다, 유럽 등으로 수출한다.

빈페스트
빈페스트

북미 시장을 열 첨병은 길이 4750㎜의 중형급 SUV VF32, 길이 5105㎜의 준대형급 SUV VF33 등 2종이다. VF33의 경우 싱글 모터 또는 전자식 4WD를 포함한 듀얼 모터를 장착, 최고 402마력의 힘을 발휘한다. 배터리 용량은 106㎾h, 1회 충전 후 주행가능거리는 약 300마일(약 482㎞)에 달한다.

한편, 빈페스트는 미국 내 법인 설립을 마치고 기업공개(IPO), 기업인수목적회사(SPAC)를 통한 상장 등 다양한 자금조달 방식을 검토 중이다. 회사는 애플의 위탁생산 업체 폭스콘(Foxconn)과도 전기차 배터리 및 부품 분야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