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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크 스티어링 운전대만 제공하겠다는 테슬라..서킷에선 원래대로?

Tesla
2021-07-29 13:15:46
테슬라 모델S
테슬라 모델S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모델 S 플레이드(Plaid)를 내놓으며 ‘요크 스티어링’만 제공하겠다던 테슬라가 서킷주행에서 다시 원 모양 운전대를 설치한 모습이 포착됐다.

28일(현지 시각) 독일 아우토 모토 운트 스포트(AMS) 보도에 따르면 이달부터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 테스트를 진행 중인 모델 S 플레이드는 요크 스티어링 대신 일반적인 운전대를 부착해 랩타임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출시 직후 사용자들 사이에서 불편함이 쏟아지고 요크 스티어링은 운전대 상단이 잘린 모양으로 항공기나 선박 등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형태를 띄고 있다. 방향전환, 유턴 등 잦은 운전대 조작에 부적합하다는 의견이 다수지만 테슬라는 요크 스티어링에 대한 고집을 꺾지 않고 있다.

급기야 일론 머스크 CEO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요크 스티어링은 운전 시야 등에 있어 기존 보다 유리하다”는 입장을 내놓으며 사태 진화에 나서고 있다.

테슬라 모델 S 플레이드
테슬라 모델 S 플레이드

그러나 해당 외신에 포착된 테슬라 모델 S 플레이드에는 요크 스티어링이 아닌 기존 원형 모양의 운전대가 장착된 모습을 볼 수 있다. 관련 소식통은 “테슬라가 서킷 주행과 같은 극한의 주행 환경에서 요크 스티어링의 오작동의 유무를 테스트하는 모습일 것”이라 분석했다.

테슬라는 이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자제한 채, 기존과 같이 요크 스티어링에 대한 긍정적인 부분을 강조하고 있다.

한편, 지난 2019년 같은 장소에서 포르쉐 타이칸과 랩타임 설전을 벌인 테슬라는 전기차를 뛰어 넘어 4도어 세단 최고 랩타임에 도전 중이다.

테슬라 모델 S 플레드 사진 AMS
테슬라 모델 S 플레드 (사진 AMS)

전기모터의 출력을 1000마력 이상 끌어올리며 0-100㎞까지의 가속시간을 1.99초만에 해치우는 모델 S 플레이드는 포르쉐 타이칸 터보가 기록한 7분 42초보다 빠른 비공식 기록을 보유 중이다.

현재 목표는 4도어 세단 가운데 가장 빠른 7분 18초 361의 기록을 보유 중인 재규어 XE SV 프로젝트 8을 넘어서는 것으로, 전기차 한계에 도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