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 DESIGN AWARD
A
데일리카 뉴스

BMW, 차세대 5시리즈 전기차·하이브리드 나온다..출시 일정은?

BMW
2021-08-02 07:38:02
BMW 뉴 5시리즈
BMW 뉴 5시리즈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BMW의 중형 세단 5시리즈가 2023년 새 단장에 나선다. 신형 5시리즈는 최초로 순수 전기차와 고성능 M5에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탑재된다.

2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코드명 G60으로 불리는 BMW 5시리즈는 2023년 가을 독일을 시작으로 글로벌 판매에 나선다.

초기 설계를 끝내고 현재는 실주행 테스트를 진행 중인 5시리즈는 메르세데스-벤츠 E 클래스, 아우디 A6, 볼보 S90 등과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전장이 5m에 육박하는 크기로 커질 것으로 알려졌다.

BMW 5시리즈 사진 AMS
BMW 5시리즈 (사진 AMS)

매 신차마다 그릴 크기를 키워오고 있는 BMW는 4시리즈와 고성능 M3, M4 등을 통해 적용한 세로형태의 그릴을 5시리즈에 적용하지 않는다. 최근 포착되고 있는 테스트카를 통해서도 알려진 내용으로, 현행 수준의 그릴 크기가 유지된다.

실내는 전기차 iX와 i4에서 선보인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된다. 3시리즈, X7 등 부분변경 모델을 시작으로 내연기관 모델까지 확대 중인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가로형태의 넓은 면적을 자랑하며, 세로형태 디스플레이로 돌아선 벤츠와 다른 방식이다.

현재 일부 차종에 적용 중인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전 모델에 걸쳐 확대된다. 현재 플랫폼인 CLAR을 개선해 CLAR II 위에 설계되는 5시리즈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라인업 확대와 더불어 5시리즈 최초 순수 전기차 i5가 추가된다.

BMW 5시리즈 사진 AMS
BMW 5시리즈 (사진 AMS)

앞서 선보인 i4, iX, iX3 등과 함께 i5, i7 등으로 전기차 라인업을 늘려가는 BMW는 80㎾h 이상의 배터리와 최대 540마력 이상의 듀얼 모터 등으로 i5를 완성시킬 계획이다.

BMW는 이미 현행 5시리즈 통해 750마력에 달하는 3개의 전기모터 구동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끝낸 바 있다. 여기에 소프트웨어 기술을 한 단계 발전시켜 주행거리 연장에도 자신하고 있다.

고성능 M5에는 현재와 같이 V8 트윈터보 탑재가 유력하다. 그러나 점차 강화되는 배출가스 규제에 맞춰 하이브리드 방식의 V8 도입을 검토 중이란 소식이 현지 언론을 통해 나오고 있다.

BMW 뉴 5시리즈
BMW 뉴 5시리즈

오는 9월 독일 국제 오토쇼(IAA)를 통해 플래그십 SUV X8을 공개할 예정인 BMW는 해당 모델에 하이브리드 방식의 V8 엔진을 최초로 탑재 할 것이란 소식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한편, 2016년 7세대 공개 이후 부분변경 모델을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선보이며 한국시장에 큰 관심을 쏟고 있는 BMW는 신형 5시리즈 또한 국내 시장에 빠르게 선보일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