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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 제동 장치 결함’ 포르쉐 타이칸, 국내 리콜 전망..“본사 지침 대기 중”

Porsche
2021-10-19 16:28:26
타이칸 터보 S Taycan Turbo S
타이칸 터보 S (Taycan Turbo S)

[데일리카 안효문 기자] 포르쉐 전기차 타이칸이 비상 제동 장치 소프트웨어 문제로 북미 판매분 전량 리콜되는 가운데 국내서도 리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포르쉐코리아 관계자는 “북미에서 타이칸 리콜이 진행될 경우 국내에서도 같은 조치가 취해질 것이다”라며 “다만 아직 본사에서 구체적인 지침이 내려오지 않은 만큼 정확한 일정을 말씀드리긴 어렵다”라고 말했다.

이날 포르쉐는 미국서 판매한 타이칸 전체에 해당하는 1만1287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비상 제동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아도 비상등이 켜지는 결함이 발견돼서다, 비상 제동 시스템은 차가 충돌 위험을 감지할 경우 운전자가 브레이크 페달을 밟지 않아도 스스로 속도를 줄이거나 멈춰서는 기능이다.

포르쉐측은 북미 리콜 배경으로 시스템 자체는 정상적으로 작동하지만, 비상등이 긴급 상황이 아닌 경우에도 ‘너무 잘 켜지는’ 점을 확인, 결함 수리보다 일종의 조정 작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그럼에도 리콜을 하는 이유는 “비(非) 응급상황에서 경고등이 켜지면 다른 운전자들이 혼란을 일으켜 충돌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타이칸 터보 S Taycan Turbo S
타이칸 터보 S (Taycan Turbo S)

포르쉐측은 12월까지 북미서 구체적인 대응책을 마련하는 한편, 해당 결함이 미국 외 다른 시장에도 해당된다고 전했다.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으로 리콜 조치를 확대할 가능성을 시인한 것.

포르쉐코리아의 설명대로 국내서도 포르쉐 본사의 지침이 내려오는 대로 리콜이 시행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