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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모빌리티쇼 전시장서 충돌 사고로 가림막 씌워진 수소 버스..왜?

Hyundai
2021-11-28 14:11:42
27일 충돌 사고 피해 후 오른쪽 헤드램프 파손 피해를 당한 한국자동차연구원의 자율주행 수소버스 현재 사고 부분이 가림막으로 가려졌다 2021 서울모빌리티쇼
27일 충돌 사고 피해 후, 오른쪽 헤드램프 파손 피해를 당한 한국자동차연구원의 자율주행 수소버스. 현재 사고 부분이 가림막으로 가려졌다. (2021 서울모빌리티쇼)

[고양=데일리카 조재환 기자] 2021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예상치 못 한 차량 간 충돌 사고가 27일 오후 발생됐다. 킨텍스 9홀에 전시된 흰색 제네시스 G80 전기차가 갑작스럽게 이동해, 맞은 편에 있던 한국자동차연구원 부스 내 자율주행 수소버스(현대차 일렉시티)를 받은 것이다.

이 사고로 제네시스 G80 전기차 그릴 일부와 자율주행 수소버스 헤드램프 일부분이 파손됐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되지 않았다.

서울모빌리티쇼 조직위 관계자는 28일 사고 원인에 대해 “G80 전기차의 시동 퓨즈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착오가 발생돼 생긴 문제”라고 밝혔다. 제네시스 측에서도 퓨즈 제거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사고 당시 차량 운전석에 탑승했던 사람은 고등학생으로 확인됐다.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고위직 관계자가 사고를 냈다는 소문이 확산됐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제네시스는 28일부터 사고가 난 G80 전기차를 철수시키고, 그 자리에 초록색 G80 전기차를 배치했다. 모빌리티쇼 일반 관람객들의 차량 탑승은 허용됐다.

자동차연구원 내 자율주행 수소버스는 타격이 커보였다. 사고로 인해 파손된 버스 오른쪽 헤드램프 부분은 흰색 임시 가림막으로 가려졌다.

자동차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사고로 인해, 버스에 있던 라이다 장치가 파손됐다”며 “차량 일반 주행에 큰 지장은 없지만, 당분간 이 버스를 활용한 자율주행 연구가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

28일 현재 제네시스 서울모빌리티쇼 전시관 일부 바로 맞은 편에 한국자동차연구원 부스가 위치해있다 2021 서울모빌리티쇼
28일 현재 제네시스 서울모빌리티쇼 전시관 일부, 바로 맞은 편에 한국자동차연구원 부스가 위치해있다. (2021 서울모빌리티쇼)

제네시스 관계자는 사고 당시 자동차연구원 측에게 담당자 명함을 건네 사고 처리 과정에 합의할 예정이다.

모빌리티쇼 조직위 관계자는 “사고가 난 이후로 행사에 참석한 모든 업체에 안전 점검을 요청했다”며 “현재는 모든 차량 재점검을 완료한 상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