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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90, 전방 ADAS 센서 2개 탑재..전방충돌방지 기능 업(?)

Genesis
2021-11-30 14:47:35
G90
G90

[데일리카 조재환 기자] 제네시스가 곧 출시할 G90 풀체인지 차량 앞쪽에 ADAS(주행보조) 기능을 구현할 센서 2개가 탑재된 것으로 확인됐다. 하나만 설치됐던 기존 현대차그룹(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차량과는 차별화됐다.

제네시스의 이같은 결정은 G90 풀체인지에 새로운 ADAS가 탑재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장웅준 현대차 자율주행사업부장 상무는 지난해 연말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G90 풀체인지에 적용될 가능성이 높은 ADAS 신기술을 소개했다.

가장 주목되는 것은 ‘FCA 2(2세대 전방충돌방지보조)’다. 기존 FCA는 전방에 있는 차량, 오토바이, 자전거, 보행자 등을 인식해 차량의 충돌을 방지할 수 있었다.

제네시스 G90 풀체인지 차량 외관 일부를 밝게 처리한 사진 차량 아랫쪽에 ADAS 기능을 구현할 센서 2개가 탑재된 것이 확인된다
제네시스 G90 풀체인지 차량 외관 일부를 밝게 처리한 사진. 차량 아랫쪽에 ADAS 기능을 구현할 센서 2개가 탑재된 것이 확인된다.

현대차는 FCA 2에 주차안전 기능까지 넣었다. 또 비상상황이 생길 경우에 갓길 정차까지 유도하는 기능을 넣었다. 이 기능을 2022년경에 양산을 목표로 한다는 것이 장 상무의 설명이다.

제네시스 G90 풀체인지는 다음달 계약이 시작된 후, 내년초부터 차량 인도가 이뤄질 예정이다. 장 상무의 설명대로라면 FCA 2 기능은 G90 풀체인지에 우선 도입된 후, 순차적으로 적용 범위가 확대될 전망이다.

장 상무는 G90 풀체인지에 센서퓨전 2단계 기술을 넣을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인식 대상과 인식 정확도를 더 높이기 위한 결정으로 보인다. 윈드쉴드에 있는 차선 인식 용 카메라 성능도 기존보다 더 강화됐을 가능성도 높다.

제네시스는 한 때 G90 풀체인지 위장막 차량 앞 펜더에 별도의 카메라를 장착한 바 있다. 미래 자율주행 테스트를 위한 일환으로 보인다.

G90
G90

하지만 30일 공개된 G90 풀체인지 외관 공식 이미지에는 펜더 쪽 카메라가 보이지 않는다. 아직까지 이 카메라가 장착된 모델의 양산 시기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G90 풀체인지가 내세울 수 있는 또다른 ADAS 기능은 바로 HDP(Highway Driving Pilot)다. 고속도로 주행보조(HDA) 2보다 한단계 앞서나간 기술이다.

HDP는 자율주행 3단계 수준에 근접한 주행보조 기술이다. 고속도로나 간선도로 등에 차량이 진입하게 되면 운전자가 스티어링 휠(핸들)을 잡지 않아도 자동주행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G90 롱휠베이스
G90 롱휠베이스

G90 풀체인지가 출시되면 HDP는 시속 0에서 60㎞ 범위 내에서 활용된다. 60㎞/h 이상 주행되면 고속도로 주행보조 2 기능으로 전환될 수 있다.

장 상무는 이에 대해 “그 이후에 바뀔 규제에 맞춰, (HDP가 구현 가능할) 최고 속도는 60㎞/h에서 130㎞/h으로 늘리고, 수동 차로변경이 아닌 자동 차로변경까지 기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12월부터 계약이 시작될 G90 풀체인지는 세단과 롱휠베이스 등으로 나눠 판매된다. 롱휠베이스 모델은 세단보다 휠베이스가 190㎜ 긴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