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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전환 앞둔 닷지..800마력 V8 머슬카 공개

Dodge
2021-11-30 17:03:19
닷지 차저 챌린저 제일브레이크Jailbreak
닷지 차저, 챌린저 제일브레이크(Jailbreak)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오는 2024년 우렁찬 배기음의 V8 엔진 대신 소리없는 전기모터로 전환될 닷지(Dodge) 머슬카가 마지막 불꽃을 틔우는 SRT 헬켓 라인업에 ‘제일브레이크(Jailbreak)’ 트림을 새롭게 선보였다.

지난 9월 전기 머슬카의 미래와 향후 출시 일정 등에 대해 상세히 공개한 닷지는 전기차 전환에 앞서 네버 리프트(Never Lift) 전략을 통해 내연기관과 거리두기를 전략을 펼치고 있다.

2022년형 출시와 함께 V8 엔진 성능을 매만진 닷지는 머슬카 챌린저와 차저의 고성능 SRT 헬켓 라인업에 새로운 제일브레이크 배지를 부착했다.

닷지 챌린저 제일브레이크Jailbreak
닷지 챌린저 제일브레이크(Jailbreak)

6.2ℓ의 대배기량 엔진에 슈퍼차저까지 물린 V8의 출력은 818마력, 최대토크 97.8㎏f·m. 강력한 힘을 오롯이 뒷바퀴로 전달하는 변속기는 허용 토크를 개선한 8단 자동변속기다.

닷지는 높아진 출력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서스펜션과 브레이크 시스템을 새롭게 손봤다. 두 가지 옵션을 제공되는 경량 탄소섬유 휠은 타이어 너비만 305㎜, 편평비는 35시리즈에 20인치 크기를 자랑한다.

닷지 차저 제일브레이크Jailbreak
닷지 차저 제일브레이크(Jailbreak)

생김새는 기존 SRT 헬켓의 공격적인 분위기를 더욱 강화시켰다. 전용 외장컬러와 함께 제일브레이크 전용 엠블럼, 데칼 장식 등이 추가됐다. 실내에서도 스포츠카에 자주 쓰이는 알칸타라, 카보느 질 좋은 가죽 등이 아낌없이 사용됐다.

챌린저와 차저 제일브레이크의 가격은 북미 기준 7만9465달러(한화 약 9460만원), 8만1825달러(한화 약 9740만원)으로 각각 책정됐으며, 이는 밑바탕이 된 SRT 헬켓 레드아이에서 995달러가 추가된 금액이다.

한편 닷지는 오는 2024년 최대 840마력의 시스템 출력을 낼 수 있는 전기모터를 단 EV 머슬카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이르면 연말 EV 콘셉트카 공개를 통해 V8 엔진과의 마지막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닷지 챌린저 제일브레이크Jailbreak
닷지 챌린저 제일브레이크(Jailbreak)

새 EV 머슬카의 판매가는 4만~5만달러(한화 약 4680~5850만원) 수준의 가격표를 달고 출시된다. 닷지의 모기업인 스텔란티스는 차세대 전기차 전략을 실행하기 위해 각 차종과 성격에 따라 4가지의 모듈화 플랫폼을 지난 7월 공개한 바 있다.

닷지는 이를 통해 1회 충전 시 최대 500마일(약 804㎞)의 주행거리를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쿠니스키 닷지 CEO는 “EV 머슬카가 등장하더라도 기존 챌린저와 차저는 여전히 남아 있을 것”이라며 전기차와 내연기관 투 트랙 전략을 고수할 뜻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