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쌍용차가 올해들어 월 판매 최대 기록을 올렸다.
쌍용자동차는 지난 11월 내수 6277대, 수출 2501대 등 총 8778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쌍용차의 11월 판매는 반도체 공급 물량이 부족한데다, 회생절차를 밟고 있어 회사가 어수선한 분위기라는 점을 감안할 때 주목을 받는다.
쌍용차 측은 이에 대해 부품 협력사와 공조를 통한 반도체 추가물량 확보 및 효율적인 생산라인 운영을 통해 출고 적체를 일부 해소하면서 전월 대비 83.7% 증가하는 등 회복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1만2000대에 달하는 출고 적체 물량 해소를 위해 현재 1,3라인 모두 특근 및 잔업 시행 등 총력 생산판매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11월 내수시장에서는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 등 전 모델이 고른 회복세를 보이며 전월 대비 90% 이상 증가하는 등 올해 월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은 올해 월 최대 판매인 3159대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80% 이상 증가했으나, 여전히 4000대가 넘는 출고 적체가 남아 있는 등 판매를 견인하고 있다.
수출 역시 5000여 대가 넘는 백 오더 중 일부 적체를 해소하며 전월 대비 66.7% 증가했으며, 전년 누계 대비로도 44.7% 증가하는 등 회복세를 이어 가고 있다.
쌍용차는 “내수 판매가 올해 월 최대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출고 적체 물량이 줄지 않은 상황이다”며 “반도체 수급 부족 현상 극복을 위한 부품 협력사와의 공조 강화 및 효율적인 라인 운영을 통해 적체 물량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했다.
하영선 기자 ysha@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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