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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판매 20만대 돌파한 QM6..쏘렌토 이어 중형 SUV 판매 2위 안착

Renault Samsung
2021-12-02 15:36:57
QM6 2022년형
QM6 (2022년형)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하반기 국내 중형 SUV 시장의 분위기가 1강 쏘렌토에 이어 QM6, 싼타페 순으로 정리되는 모양새다. 현대차 싼타페가 차량용 반도체 부족 등을 이유로 출고 지연에 발목이 붙잡힌 상황에서 QM6가 2위 자리를 꿰차며 누적 판매대수 20만대 금자탑을 쌓았다.

2일 각사 실적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기아 쏘렌토는 4903대가 판매돼 2위 QM6(3748대), 3위 싼타페(2895대)를 누르고 국산 중형 SUV 1위 타이틀을 굳건히 지켰다.

쏘렌토에 이어 2위를 차지한 르노삼성 QM6는 853대 차이로 싼타페를 누르며 지난달 7대 차이로 아쉽게 놓친 순위 회복에 성공했다.

기아 The 2022 쏘렌토
기아, The 2022 쏘렌토

특히 지난 9월 2000만원대 ‘가성비’ 트림을 앞세운 2022년형 연식변경 신차를 내놓으며 판매량 회복에 성공한 QM6는 2개월 연속 3000대 판매 돌파, 2016년 출시 이후 누적 판매 20만대를 달성하며 르노삼성의 베스트셀링카로 자리잡았다.

쏘렌토, 싼타페와 달리 아랫급인 투싼, 스포티지와 비교되는 경쟁력 있는 판매가(2.0 가솔린 기준 2484~3378만원)와 함께 국내 유일 LPG SUV 라인업을 갖춘 점도 성공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외 연식 변경 신차를 통해 기존 LPe 트림에서 선택할 수 없었던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과 긴급제동 보조시스템(AEBS), 보행자 감지 기능 등의 안전 장비를 강화해 패밀리 SUV로서 2% 부족한 매력을 채웠다는 평가다.

더 뉴 싼타페
더 뉴 싼타페

지난해까지 쏘렌토와 1위 경쟁을 펼치던 현대차 싼타페는 반도체 수급 부족 등을 이유로 출고적체 물량이 풀리지 못하면서 3개월 연속 2000대 수준의 판매량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3493대로 반짝 3000대 돌파를 넘어섰지만 지난달 다시 2895대로 판매량이 떨어지며 1위 쏘렌토와의 격차도 2000여대 까지 벌어졌다.

싼타페의 올해 1~11월 누적 판매대수는 총 3만807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1% 감소했다. 같은 기간 쏘렌토의 누적 판매대수는 6만4373대, QM6는 3만3760대로 집계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 및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이지만 빠른 출고가 가능한 모델을 우선 생산하는 등 차량 생산 일정 조정을 통해 공급 지연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며 실제로 지난 9월부터 차량 생산이 증가하는 추세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