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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마이티·무라노 등 5만여대 리콜..결함 내용은?

Hyundai
2021-12-02 18:03:00
더 뉴 아이오닉 일렉트릭
더 뉴 아이오닉 일렉트릭

[데일리카 안효문 기자]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 기아, 한국지엠, 한국닛산, 기흥인터내셔널 등이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8개 차종 5만7295대에서 결함이 발견돼 리콜한다고 2일 밝혔다.

현대차가 제작·판매한 아이오닉 일렉트릭 1만8282대에선 안전모드 소프트웨어 설계 오류가 발견됐다. 안전모드는 차에 이상이 감지되면 운전자에게 경고등으로 상태를 알려주고, 출력 등을 제한하는 기능이다. 그런데 해당 차량에선 안전모드가 활성화될 때 가속이 지연되거나, 가속페달을 밟지 않아도 속도가 높아질 위험성이 확인됐다.

올 뉴 마이티
올 뉴 마이티

현대차 마이티 1만7406대는 브레이크 호스 조립이 제대로 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호스가 쇼크 업소버와 마찰을 일으켜 손상, 브레이크액이 누유돼 제동장치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을 위험이 잇다.

한국지엠이 수입·판매한 볼트 EV 1만608대는 배터리 교체 대상이다. 당초 회사가 발표한대로 고전압 배터리 셀에서 두 가지 제조 결함(음극탭 손상 및 분리막 밀림)에 따른 화재 발생 위험성이 있어서다.

기아차 4세대 카니발
기아차, 4세대 카니발

기아 카니발 1만383대는 우측 자동문 잠금장치의 부품 일부에서 불량이 보고됐다. 방치할 경우 문이 완전히 닫히지 않아 주행 중 열려 탑승객이 상해를 입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결함은 한국과 미국서 동시에 보고됐다.

닛산 무라노 하이브리드 등 2개 차종 316대는 하이브리드 제어 장치의 소프트웨어 설계 오류가 발견됐다. 주행 중 내부 클러치 베어링에 부하가 걸리는 등 특정 상황에서 엔진 모드가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아 시동이 꺼질 수 있는 결함이다.

2020년형 볼트EV
2020년형 볼트EV

기흥인터내셔널에서 수입·판매한 로얄엔필드 인터셉터 등 2개 이륜 차종 300대(판매이전 포함)는 엔진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설정 오류로 공회전 중 가속장치를 급가감속하거나 저속 주행 시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기흥인터내셔널은 1일부터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리콜수리를 진행 중이다. 기아는 2일부터 리콜조치에 돌입했다.

닛산 올 뉴 무라노
닛산, 올 뉴 무라노

한국지엠은 3일부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시작하고, 2022년 1월부터 순차적으로 배터리 교체 작업에 돌입한다.

현대차는 7일부터 아이오닉 일렉트릭, 9일부터 마이티 리콜 수리를 시작한다. 닛산 무라노 등은 10일부터 리콜 조치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