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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 크로스오버 전기차 ‘RZ’ 티저 공개..데뷔 일정은?

Lexus
2021-12-03 16:38:28
렉서스 LFZ 일렉트릭파이드Electrified
렉서스 LF-Z 일렉트릭파이드(Electrified)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렉서스가 크로스오버 스타일의 신형 전기차 ‘RZ’ 티저 이미지를 2일(현지 시각) 공개했다.

2022년 모습을 드러낼 렉서스 RZ는 토요타 BZ4X, 스바루 솔테라의 DNA를 품은 렉서스의 첫 번째 전용 전기차다. 내연기관 플랫폼을 바탕으로 내년 국내출시가 예정된 소형 전기 SUV인 UX 300e와 달리 토요타와 스바루가 공동으로 개발한 e-TNGA 플랫폼을 밑바탕 삼는다.

SUV와 세단, 왜건의 경계를 넘나드는 독특한 스타일의 RZ는 지난 3월 공개된 LF-Z 일렉트릭파이드(Electrified) 콘셉트카의 디자인을 계승한다. 최신 렉서스 디자인 언어를 따라 칼로 벤듯 날카롭게 접힌 철판과 전기차 전용 그릴 디자인, 공기역학 설계가 적용된 차체가 특징이다.

렉서스 RZ 티저이미지
렉서스 RZ 티저이미지

RZ는 렉서스가 하이브리드를 시작으로 오랫동안 숙성시킨 전기차 기술이 집약된다. 기계적인 연결 없이 이어진 스티어 바이 와이어 스티어링 시스템과 다이렉트4(Direct4)로 불리는 전자식 4륜 구동 시스템, 최대 400마력 시스템 출력을 발휘하는 전기모터 등이 핵심이다.

특히 4바퀴에 전달되는 토크값을 자동으로 제어해 안정성과 주행성능 두 마리 토끼를 사냥에 성공한 다이렉트4 4륜 구동 시스템은 기존 토크 벡터링 보다 빠른 응답성을 자랑해 도로 상황에 맞는 최적화된 주행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다.

렉서스 RZ 티저이미지
렉서스 RZ 티저이미지

RZ의 덩치는 플랫폼을 공유하는 토요타 BZ4X, 스바루 솔테라와 유사한 길이 4690㎜, 너비 1860㎜, 높이 1650㎜ 수준으로 렉서스의 콤팩트 SUV인 NX급의 차체 크기를 가질 것으로 전해진다.

배터리와 파워트레인 역시 플랫폼이 같은 BZ4X, 솔테라와 공유한다. 차체 바닥에 낮게 깔리는 배터리는 최대 71.4㎾h로 트림에 따라 앞바퀴를 굴리는 전륜구동과 듀얼 모터를 장착한 4륜구동 트림 등으로 나뉜다. 시스템 출력은 전륜구동 218마력, 4륜구동 408마력이다.

렉서스 LFZ 일렉트릭파이드Electrified
렉서스 LF-Z 일렉트릭파이드(Electrified)

완충 시 주행거리는 일본 WLTC 기준 약 460㎞다. 빠른 충전을 위해 고속충전도 지원한다. 최대 150㎾까지 전력량을 높여 약 30분 충전으로 80%를 채울 수 있다.

렉서스는 내년 1분기 내 RZ의 데뷔전을 치른 뒤 미국시장을 시작으로 글로벌 판매에 돌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