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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빈패스트, 내년 말 미국서 IPO 추진..기업 가치 70조(?)

VinFast
2021-12-06 09:06:33
빈페스트 VF e34
빈페스트 VF e34

[데일리카 안효문 기자] 베트남 최대 재벌 빈그룹이 2022년 말 미 증시에서 자동차 사업부 빈패스트의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고 4일(현지 시각) 발표했다.

투자업계에서는 빈패스트가 IPO를 성공적으로 마칠 경우 기업가치가 600억달러(한화 약 71조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빈그룹은 이날 성명에서 본사가 소유 중인 빈패스트 지분 과반수(51.52%)를 싱가포르 자회사로 이전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증시 상장을 위한 준비 작업이라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성공적인 IPO를 위해 빈그룹은 다수의 투자사들과 접촉 중이라고 현지언론들은 전했다.

빈페스트 VF e36
빈페스트 VF e36

빈패스트는 베트남 최대 기업 빈그룹 계열사로. 2019년 자체 개발한 가솔린차를 시판하며 베트남 최초 완성차 업체가 됐다. 지난해 빈패스트는 약 3만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완성차 업계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단 평가를 받았다.

이에 힘입어 회사는 2022년 1분기 중 신형 전기차 VFe35와 VFe36 등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것이라고 전격 발표했다. 빈패스트는 지난달 미 LA오토쇼에도 참가, 해당 전기차를 전시하고 유럽 및 미국 시장 진출 계획도 밝힌 바 있다.

빈페스트 VF e35
빈페스트 VF e35

IPO의 목적은 자금확보다. 회사측은 IPO를 통해 30억달러(약 3조55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빈패스트는 IPO 계획과 함께 전기차 생산계획도 수정, 발표했다. 회사는 2022년 전기차 생산목표로 당초 제시했던 1만5000대에서 3배 가까이 늘린 4만2000대를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