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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CEO 거취 다음주 결정키로..재임 가능성은?

Volkswagen
2021-12-06 09:37:41
폭스바겐 티록 부분변경
폭스바겐 티록 부분변경

[데일리카 안효문 기자] 폭스바겐이 헤르베르트 디이스(Herbert Diess) CEO의 거취에 대한 결정을 다음주로 미룰 전망이다.

당초 회사는 9일(현지 시각) 5개년 중장기 계획과 함께 디이스 CEO에 대한 결정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투자업계에서 불확실성을 높일 가능성이 있는 CEO 변경 문제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이 높아짐에 따라 ‘신중론’에 힘이 실린 것으로 파악된다.

6일(한국시각) 로이터 등 다수의 외신은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 디이스 CEO의 거취와 관련된 이사회 결정이 다음주까지 연기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일부 현지매체는 올해 안에 결정이 내려질지 여부도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디이스 CEO는 지난 10월 이사회에서 전기차로 전환이 잘 관리되지 않으면 3만개 이상 일자리가 사라질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는 독일 노동계의 분노를 촉발, 그의 입지를 위험케 하는 직접적인 요인이 됐다.

한스 디터 포체(Hans Dieter Poetsch) 그룹 감독위원회 위원장은 디이스 CEO의 발언에 대한 우려를 가라앉히기 위해 수차례 중재위원회를 소집했지만 명확한 해결책이 도출되지 않았다.

헤르베르트 디이스Herbert Diess 폭스바겐 그룹 회장
헤르베르트 디이스(Herbert Diess) 폭스바겐 그룹 회장

이달초 디이스 CEO는 최근 긍정적인 메시지를 대내외적으로 전달, 적어도 약속된 임기는 채울 것이란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현지언론들은 이번 폭스바겐 그룹의 ‘신중론’이 그의 임기를 보장해주는 신호로 볼 근거가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와 관련 폭스바겐 그룹은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