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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시장, 국산 세단 가격은 하락하고 SUV는 상승..그 이유는?

Encar
2021-12-06 11:20:37
더 뉴 말리부
더 뉴 말리부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세단 가격은 하락한 반면, SUV는 상승했다.”

중고차 업체 엔카닷컴(대표 김상범)은 12월 주요 중고차 시세를 분석한 결과, 국산차 및 수입차 평균 시세가 전월 대비 0.59% 하락했다고 6일 밝혔다.

12월은 해가 바뀌기 전에 차를 처분하기 때문에 매물이 늘어나는데다, 완성차 업체의 할인 프로모션이 많아지는 관계로 중고차 수요가 줄어드는 등 중고차 시장 비수기에 속한다.

국산차 평균 시세는 전월 대비 0.62% 하락한 가운데 세단 모델이 평균 1% 하락세를 보이며 SUV 모델 보다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모델은 쉐보레 말리부가 2.35% 하락했다. 현대차 아반떼 AD는 1.54%, 현대차 쏘나타 뉴 라이즈는 1.32%, 기아 올 뉴 K7은 1.14%, 제네시스 G80은 1.29% 평균 시세가 각각 하락했다.

이와 달리 SUV는 시세가 상승했다. 쌍용차 티볼리 아머는 지난 달에 이어 0.62% 시세가 상승했으며, G4 렉스턴도 0.19% 반등했다. 기아 더 뉴 쏘렌토는 0.60% 평균 시세가 소폭 올랐다. 그러나 르노삼성 QM6, 현대차 코나는 1% 시세가 떨어졌다.

수입차 중에서는 지프 레니게이드가 1.51%, 폭스바겐 티구안 2세대는 1.68%, 벤츠 E클래스 W213은 1.20%, BMW 3시리즈 (F30)은 1.21% 평균 시세가 하락했다.

토요타 캠리
토요타 캠리

독일 브랜드 중 유일하게 시세가 상승한 브랜드는 아우디였다. 지난달 시세가 떨어졌던 세단 모델 뉴 A6와 A4(B9)는 평균 시세가 각각 2.42%, 0.18% 반등했다. 하이브리드 모델인 렉서스 ES300h 7세대와 토요타 캠리 (XV70)도 각각 0.37%, 0.27% 평균 시세가 소폭 상승했다.

한편, 엔카닷컴 관계자는 “12월은 연식 변경 등의 영향으로 매물이 많이 나오는 시기로 가격도 하락하는 경향이 있어 원하는 중고차를 마련하기에 적정한 시기”라며 “반면 국산 SUV의 가격 방어는 세단 보다 상대적으로 높아 올해가 가기 전 차량 판매를 염두에 둔 SUV 보유 소비자는 연말을 고려해 봄직도 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