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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샤오펑, 5분 충전 200㎞ 주행..전기 SUV 유럽 상륙 초읽기!

Xpeng
2021-12-06 12:40:08
샤오펑Xpeng G9
샤오펑(Xpeng), G9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중국 내수 시장을 넘어 북미, 유럽 진출을 선언한 샤오펑(Xpeng)이 3열 시트를 갖춘 중형 전기 SUV(E-SUV) G9을 공개했다. 세계 최초 내장형 라이다 센서 개발에 이어 중국 제조사로는 처음으로 800V 충전 시스템을 갖춘 샤오펑은 노르웨이를 시작으로 국제무대 검증에 나선다.

2021 광저우오토쇼에서 데뷔전을 치른 샤오펑의 플래그십 SUV G9은 중형급 덩치를 갖춘 E-SUV로 중국 내수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개발된 첫 번째 전기차다.

통상 중국 내 소비자를 위한 전략형 신차와 글로벌 시장 눈높이에 맞춘 두 가지 버전의 신차를 내놓던 관행과 달리 전세계 어디서든 동일한 제품을 판매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서 나온 전략이다.

샤오펑은 이미 북미와 유럽 진출을 위해 미국과 노르웨이에 각각의 지사를 두고 전기차 라인업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유럽 내에서도 전기차 인프라와 탄탄한 판매량을 자랑하는 노르웨이에서 중형 세단 P7과 소형 크로스오버 G3 등을 수출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하는 E-SUV G9은 샤오펑의 최신 기술이 모두 접목된 플래그십 전기차로 자체 개발한 SIC 모듈러 플랫폼을 위에 설계됐다. 개발 초기 단계부터 글로벌 시장 수출을 염두해둔 기술력은 중국 내에서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샤오펑Xpeng SIC 플랫폼
샤오펑(Xpeng), SIC 플랫폼

포르쉐 타이칸, 아우디 e-트론 GT 등 폭스바겐그룹 내에서도 프리미엄급 전기차에 적용되는 800V 충전 시스템과 최대 480㎾의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자체 충전기 등을 통해 단 5분 충전으로 200㎞ 주행을 자신하고 있다.

G9에는 내장형 라이다 및 12개의 초음파 센서, 5개의 레이더, 12개 이상의 카메라가 차량 전 방향에서 실시간으로 도로 상황을 분석한다.

샤오펑에 따르면 G9에는 Xpilot 4.0 주행 보조 시스템(ADAS)와 X-EEA 3.0 전자 아키텍처, 5G 기반의 차량 대 차량 통신(V2V) 기술 등이 적용돼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ADAS 시스템의 오류를 최소화 할 수 있으며, 무선 OTA 기능을 통해서도 항상 최신 소프트웨어 상태를 유지하는게 가능하다. 지난 3월에는 1800마일(약 2900㎞)에 달하는 실증 테스트까지 마친 상태다.

샤오펑Xpeng G9
샤오펑(Xpeng), G9

샤오펑은 G9 전동화 파워트레인에 대한 시스템 출력과 1회 충전 시 가능 주행거리 등의 상세 정보는 출시 시점에 이르러 공개한단 계획이다.

한편 샤오펑은 지난 10월과 11월 두 달 연속 1만대 이상 판매에 성공하며 신생 전기차 업체로는 이례적인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올해 10월까지 총 판매량은 6만6542대로 전년 대비 289% 증가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