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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초고속·무선 충전 어떡하지?..고민 커진 제네시스

Genesis
2021-12-06 16:43:31
제네시스 GV60무선충전
제네시스 GV60(무선충전)

[데일리카 조재환 기자] 2025년부터 배터리 전기차와 수소전기차만 출시할 제네시스가 고민이 생겼다. 아직까지 자체적으로 구축할 초고속 전기차 충전 인프라와 무선 충전 인프라 방향성을 제대로 잡지 못했기 때문이다.

제네시스 강남 주차장 내 전기차 충전소 현장은 이미 지난달 초 시설물과 관련된 기초 공사는 끝났지만, 한 달 넘게 전기차 충전기가 설치되지 않고 있다.

6일 현재 이곳은 어지러운 배선을 감추기 위한 별도의 가림막이 설치됐다. 아직까지 충전기 설치를 위한 어떠한 움직임이 보이고 있지 않다.

업계에 따르면 강남을 포함한 제네시스의 전기차 충전소들은 연내 설치가 어렵다는 전망이 나왔다. 아직까지 한국전력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도 있다.

무선 충전 인프라 설치도 제네시스의 고민 중 하나다.

제네시스는 5일 폐막한 2021 서울모빌리티쇼에 무선충전대 전시 모듈과 GV60을 함께 전시했다. 전기차 무선 충전이 이뤄지는 과정을 관객에게 쉽게 보여주기 위한 목적이다.

사람 키만한 제네시스 무선충전 전시 모듈은 별도의 디스플레이가 없다. 무선충전이 작동되면 별도의 조명이 작동되며, 비상 상황이 발생할 경우 강제로 무선충전을 종료할 수 있는 버튼이 마련됐다.

2021년 12월 6일 현재 제네시스 강남 전기차 충전소 현장 충전기가 현재 설치되지 않았다
2021년 12월 6일 현재 제네시스 강남 전기차 충전소 현장. 충전기가 현재 설치되지 않았다.

제네시스는 지난 10월 무선충전 기능이 탑재된 GV60의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을 환경부로부터 받아냈다. 무선충전이 탑재된 GV60 대수는 총 80여대인것으로 알려졌다.

제네시스는 4분기 내로 무선충전 시범 운영에 대해 밝힌다는 계획이지만, 아직 구체 시기는 정하지 않았다. 초고속 충전 인프라 운영 방안도 빠른 시일 내에 전하겠다는 것이 제네시스의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