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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 컨티넨탈 GT 블랙라인 공개..검게 칠해진 럭셔리 쿠페

Bentley
2021-12-07 07:57:48
벤틀리 컨티넨탈 GT 뮬리너 블랙라인
벤틀리, 컨티넨탈 GT 뮬리너 블랙라인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벤틀리가 6일(현지 시각) 컨티넨탈 GT 라인업에 블랙라인(Blackline)을 추가했다. 럭셔리 부서 뮬리너(Mulliner)의 손길로 탄생한 컨티넨탈 GT 뮬리너 블랙라인은 쿠페와 컨버터블 두 가지 차체에 모두 적용된다.

엠블럼을 제외한 그릴, 범퍼, 사이드미러, 22인치 휠 등에 쓰인 번쩍이는 크롬 장식을 지워낸 벤틀리는 빈자리에 검정 페인트를 칠해 스포티한 분위기를 강조했다.

1년 전 선보인 GT 뮬리너 트림을 밑바탕에 삼아 스포츠카 감성를 담아낸 블랙라인은 컨티넨탈 GT 판매량의 38% 차지할 만큼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반응이 뜨겁다.

벤틀리 컨티넨탈 GT 뮬리너 블랙라인
벤틀리, 컨티넨탈 GT 뮬리너 블랙라인

최고급 가죽과 원목 장식으로 둘러 쌓인 사치스러운 인테리어도 블랙라인만의 특징이 담겨있다. 뮬리너의 상징인 다이아몬드 퀼팅 장식은 시트와 도어패널까지 침범해 고급감을 강조했고 총 40만번에 달하는 바느질을 통해 빈틈없는 품질을 완성했다.

길이 4850㎜, 너비 1966㎜, 높이 1405㎜, 휠베이스 2851㎜의 덩치와 2톤이 넘는 육중한 몸무게를 이끄는 심장은 기존 V8, W12 트윈터보 엔진이 담당한다.

최고출력 550마력, 최대토크 78.5㎏f·m의 힘을 쏟는 V8 4ℓ 엔진은 0→100㎞/h까지 4초 만에 도달하는 성능을 보여준다. 최고속도는 318㎞/h.

벤틀리 컨티넨탈 GT 뮬리너 블랙라인
벤틀리, 컨티넨탈 GT 뮬리너 블랙라인

컨티넨탈 GT의 정점에 서있는 W12는 배기량이 6ℓ로 늘어나 최고출력 650마력, 최대토크 91.8㎏f·m의 괴력을 발휘한다. 내로라 하는 스포츠카와도 견줄 수 있는 힘은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거쳐 정교하게 다듬어진 AWD 시스템이 마무리 짓는다.

높아진 출력만큼 가속력도 한층 빨라진다. 0→100㎞/h까지 도달 시간은 V8 보다 0.5초 단축된 3.5초 만에 해치울 수 있으며, 최고속도도 334㎞/h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