킥보드 라임, 겨울철 50% 감축 운행 계획..배터리·타이어 안전 점검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공유 모빌리티 ‘라임(Lime)’은 겨울철을 맞아 킥보드 ‘특별 안전점검 기간’에 돌입한다고 7일 밝혔다.

라임은 빙판길 사고가 발생하기 쉽고 공유 킥보드 탑승 수요가 비교적 적은 겨울철의 운행 물량을 평소의 약 50% 수준으로 감축한다는 방침이다.

또 전국 각지에 있는 물류 허브(hub)에 전문 기술인력 투입을 늘려 킥보드에 대한 안전점검도 강화한다.

라임은 현재 서울, 인천 등 수도권과 부산, 울산, 대구, 대전 등에서 약 3만대의 공유 전동킥보드를 운영 중이다.

운행 물량은 12월까지 약 70%, 내년 1월까지 약 50% 수준으로 줄인다. 전국 4개의 물류허브로 입고된 킥보드는 배터리 성능과 타이어 및 브레이크 마모도를 집중 점검한다.

점검이 완료된 킥보드는 탑승 수요가 집중된 구역에 재배치되거나 봄철 재운행을 위해 물류허브에 보관한다.

라임의 전동킥보드는 공유형으로 최적화하기 위해 모듈화로 자체 설계되어 마모되거나 손상된 부품에 대한 신속한 교체 및 유지보수가 가능하다.

라임코리아는 이번 ‘특별 안전점검 기간’ 이외의 평시에도 킥보드 한개 유닛이 1주일에 최소 2번 물류허브에서 점검을 받을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권호경 라임코리아 지사장은 “라임이 서비스하는 많은 나라와 도시들 중에서도 특히 한국은 계절감이 매우 뚜렷한 곳으로 동절기 감축운행과 안전점검 강화는 장기적으로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필수적인 사항”이라며 “내년 봄에 다시 많은 소비자들이 더욱 안전한 라임의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이번 특별 안전점검 기간 동안 충실하게 준비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