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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하이브리드 프로젝트 가동..출시 일정은?

Lamborghini
2021-12-07 14:51:38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LP 7804 Ultimae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LP 780-4 Ultimae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아벤타도르를 끝으로 순수 내연기관과 작별을 고한 람보르기니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얹은 후속작 개발에 한창이다.

6일(현지 시각) 모터어서리티 등 외신에 따르면 람보르기니는 2022년 공개를 목표로 새로운 플래그십 슈퍼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새 슈퍼카는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람보르기니의 1인자 자리를 지켜오던 아벤타도르를 대신한다.

삼엄한 경계 속에 테스트를 진행 중인 람보르기니는 아벤타도르의 차체를 활용해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겉모습을 감추기 위한 방법으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과 공기역학 성능 개선, 4륜 조향 장치 등이 새롭게 적용될 예정이다.

스테판 빙켈만 CEO는 최근 외신들을 통해 “V12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시스템에 의해 구동될 것”이라며 “람보르기니의 새로운 파워트레인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다”고 밟힌 바 있다.

아벤타도르 후속작의 핵심은 경량화다. 무거운 V12 엔진의 크기를 줄이는 대신 배터리와 전기모터를 더해 배출가스 규제에 대응하는 만큼 무게 증가를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마우리치오 레기아니(Maurizio Reggiani) 기술 책임자는 “하이브리드 추가와 관련해 무게를 줄이는 것이 주요 과제다”며 “차체의 무게를 줄이고 경량화 작업이 진행되더라도 수백 파운드의 중량 증가는 피할 수 없을 것”이라 답했다.

한편 2011년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슈퍼카 무대에 데뷔한 아벤타도르는 지난 7월 마지막 한정판 LP780-4 얼티매(Ultimae)를 끝으로 단종 소식을 알린 바 있다.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LP 7804 Ultimae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LP 780-4 Ultimae

수 십년간 슈퍼카 시장을 주름 잡던 순수 V12 엔진과도 작별을 고한 아벤타도르는 자연흡기 방식을 고수해 최고출력을 780마력까지 끌어올리며 마지막 불꽃을 태웠다.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람보르기니 1인자 자리를 지켜온 아벤타도르 얼티매의 판매가는 쿠페 40만유로(한화 5억4300만원), 로드스터 44만유로(한화 약 5억9800만원)으로 각각 책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