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 DESIGN AWARD
KO
EN
Dailycar News

니로 vs. 쏘렌토..과연 하이브리드 최적화 기능 갖춘 차는?

Kia
2022-01-24 15:23:17
기아 2세대 니로
기아 2세대 니로

[데일리카 조재환 기자] 기아 신형 니로 하이브리드의 인기가 높다. 기아 SUV 중 사전계약 첫 날(18일) SUV 중 쏘렌토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1만6300대의 계약 대수를 기록할 정도다.

쏘렌토와 니로는 차급이 다르지만 하이브리드 측면에서 봤을 때 서로 비교 대상이 될 수 있다. 파워트레인은 당연히 쏘렌토가 강하지만, 편의 및 첨단 사양에서는 신형 니로 하이브리드가 앞선다.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180마력 1.6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과 44.2㎾ 출력의 전기 모터가 탑재됐다. 니로 하이브리드는 105마력 1.6 가솔린 엔진과 32㎾ 출력의 전기 모터가 탑재됐다.

기아 The 2022 쏘렌토
기아, The 2022 쏘렌토

힘에서 쏘렌토 하이브리드가 니로 하이브리드보다 앞서지만, 니로 하이브리드는 쏘렌토에 없는 두 가지 편의 사양이 있다.

신형 니로는 10.25인치 계기판 클러스터에 엔진 RPM(엔진회전수) 게이지를 우측에 띄울 수 있지만,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불가능하다.

스마트 회생 제동 모드를 설정할 수 있는 신형 니로 차량 설정 창
‘스마트 회생 제동’ 모드를 설정할 수 있는 신형 니로 차량 설정 창

기아는 오래전부터 니로 하이브리드에 엔진 RPM 현황을 띄웠고, 신형 모델에도 이 기능을 적용시켰다.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아직까지 국내 사양에 RPM 현황을 띄울 수 있는 메뉴를 구축하지 않았다.

신형 니로와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둘 다 ‘그린존 드라이브 모드’를 갖췄다. 학교 등을 통과할 때 엔진을 활성화시키지 않고, 전기모터만으로 주행시키는 주행 모드다. 기아는 해당 기능에 대해 “탑승자 및 보행자의 대기 환경 개선이 필요한 지역에서 EV(전기) 주행을 확대한다”고 소개하고 있다.

스마트 회생 제동 설정 기능이 없는 쏘렌토 하이브리드 차량 설정 창
‘스마트 회생 제동’ 설정 기능이 없는 쏘렌토 하이브리드 차량 설정 창

신형 니로는 그린존 드라이브 모드와 함께 ‘스마트 회생 제동’ 모드 설정을 할 수 있다. 쏘렌토 하이브리드에 없는 기능이다.

스마트 회생 제동 기능을 설정하면, 회생 제동 단계를 차량 상태 및 주행 환경에 따라 자동으로 조절할 수 있다. 이 기능은 이전에 현대차와 기아의 순수 전기차에 있던 기능으로, 최근 니로 하이브리드에 확대 적용됐다.

신형 니로 하이브리드는 운전자 설정에 따라 클러스터 우측에 엔진 RPM 게이지를 띄울 수 있다
신형 니로 하이브리드는 운전자 설정에 따라 클러스터 우측에 엔진 RPM 게이지를 띄울 수 있다.

스마트 회생 제동 기능을 활용하면, 도심 주행 시 EV(전기) 모드 주행 가능 범위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기아에 따르면 신형 니로 하이브리드의 16인치 휠 기준 연비는 20.8㎞/ℓ다.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17인치 기준으로 15.3㎞/ℓ의 연비를 나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