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6기통 엔진 더한 F-페이스 공개..아마존 음성인식 탑재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재규어가 중형 SUV F-페이스에 2종의 직렬 6기통 엔진을 추가했다. 연식변경을 통해 파워트레인과 상품성을 개선한 F-페이스는 아마존의 음성인식 서비스 ‘알렉사(Alexa)’를 추가해 편의기능을 강화했다.

2023년형 F-페이스 라인업에 새롭게 합류한 6기통 라인업은 가솔린, 디젤 두 종류다. 두 엔진 모두 배기량 3.0ℓ 터보엔진과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 조합으로 이뤄진다.

400 스포츠 배지가 붙은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400마력, 최대토크 56㎏f·m의 힘을 발휘한다. 넉넉한 출력은 5.4초 만에 0→100㎞/h까지 가속을 마치며 최고속도는 250㎞/h다.

신형 엔진에는 터보랙을 막아줄 전기모터와 트윈스크롤 기술이 적용됐다.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를 통해 구동되는 전기모터는 배기가스 압력이 정상범위에 도달하기 전 터빈을 돌려 자연흡기에 준하는 엔진 반응을 이끌어낸다.

디젤엔진을 탑재한 300 스포츠 트림은 같은 배기량으로 최고출력 300마력, 최대토크 66.3㎏f·m의 힘을 낸다. 0→100㎞/h 가속시간은 6.4초이며, 최고속도는 230㎞/h다.

가솔린 엔진과 달리 디젤엔진에는 가변 터빈 구조를 가진 과급기를 달아 높은 토크를 발휘한다. 변속기는 가솔린, 디젤 모두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된다.

아마존의 알렉사 시스템이 더해진 음성인식 기능은 재규어의 피비 프로(Pivi Pro)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결합돼 더욱 편리한 사용이 가능하다.

내비게이션과 전화를 포함해 팟캐스트, 오디오 북, 뉴스, 일정 관리, 날씨 예보 등이 모두 음성으로 제어가 가능하며, 무선 업데이트를 지원해 손쉽게 최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2023년식 F-페이스의 판매가격은 디젤엔진 300 스포츠가 8만8670유로(한화 약 1억1800만원)부터, 가솔린 400 스포츠는 9만4010유로(약 1억2500만원)부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