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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KG그룹 컨소시엄과 조건부 투자계약 체결..6월말 최종 결정

Ssangyong
2022-05-18 17:53:03
쌍용차 토레스
쌍용차 토레스

[데일리카 안효문 기자] 쌍용자동차는 서울회생법원의 허가를 받아 공고 전 인수예정자로 선정된 KG컨소시엄과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KG컨소시엄은 특수목적법인(SPC)인 KG모빌리티, KG ETS, KG스틸, KG이니시스, KG모빌리언스 및 켁터스 PE, 파빌리온 PE 등으로 구성됐다.

쌍용자동차는 지난 13일 KG컨소시엄과의 조건부 투자계약 체결로 M&A 성공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을 제거 하게 됐다고 자평했다.

쌍용차 우선매수권자 선정엔 자금력이 가장 중요한 평가요소였던 것으로 파악된다. 회사 경영 정상화에 가장 중요한 것이 자금확보여서다. 쌍용차 역시 이번 투자계약 체결 관련 “인수예정자 선정 시 인수대금의 규모 외에도 인수 후 운영자금 조달계획과 능력을 중요한 선정기준으로 평가한 만큼 M&A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경우 회사는 회생을 넘어 재도약 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쌍용차 재인수전은 ‘스토킹 호스’ 방식으로 진행된다.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회사 중 우선매수권자를 뽑아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이후 공개 입찰을 통해 더 좋은 계약조건을 제시하는 곳이 없으면 우선매수권자가 최종 인수자로 확정되는 방식이다.

쌍용자동차는 이르면 다음 주부터 공개매각 절차를 개시할 예정이다. 6월 말까지 KG컨소시엄보다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곳이 없으면 이들이 쌍용차 최종 인수자가 된다.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쌍용차는 “제한적 경쟁입찰에 참여했던 다른 기업들도 불필요한 법적 분쟁을 지양하고 공개매각 절차에 참여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서울중앙지방법원은 17일 에디슨모터스가 제기한 계약해제 효력정지 등 가처분 및 재매각 절차 중지 가처분 신청을 모두 기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