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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럭셔리한 감성이 녹아든 스포츠카..렉서스 LC500 컨버터블
2022-05-22 19:40:00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렉서스 LC500 컨버터블

전형적인 오픈카의 계절이 왔다. 루프를 열고 달리는 컨버터블 모델은 개방감 등 차별적인 드라이빙 맛을 더한다.

렉서스 LC500 컨버터블은 시속 50km 이하로 주행할 때, 딱 15초면 루프를 열고 닫을 수도 있다. 루프를 개방할 때는 8초, 닫을 때는 7초가 걸린다.

컨버터블 LC500은 여느 스포츠카와는 다른 점도 포인트다. 감성이 녹아든 차체 색상에, 스포츠카로서 유려함이 돋보이는 실루엣, 럭셔리함이 묻어나는 실내 설계, 여기에 부드러운 승차감이 어울어진 찰진 드라이빙 감각은 돋보인다.

■ 럭셔리한 디자인 분위기

LC500의 스타일링은 럭셔리한 디자인으로 연출됐다. ‘때깔’부터 감성적이다. 수성 페인트로 마무리된 차체 색상은 눈에 선뜻 드러나 비치는 맵시와 빛깔이 유난히 곱다. 여기에 라디에이터 그릴이나 헤드램프는 날렵한 직선 라인이 강조돼 첫 인상을 강하게 심어준다.

후드에서 루프, 트렁크 리드로 이어지는 라인은 스포츠카로서 매력적인 실루엣이다. 쿠페 형상으로 낮게 위치한 프론트 펜더, 트렁크에 킥 업 형상을 채용하고 뒷쪽을 살짝 치켜세운 리어 디자인 감각은 다이내믹한 모습이다.

렉서스 LC500 컨버터블

컨버터블 모델로서 소프트 탑은 가죽으로 마감된 토터 커버 디자인이 채용됐다. 루프 개방 시 소프트 탑은 토너 커버에 격납하는 방식인데, 실루엣은 그야말로 단아하면서도 깔끔하다.

실내는 운전자가 드라이빙에 집중할 수 있는 기능적인 콕핏 공간으로 설계됐다. 그야말로 운전자를 감싸주는 분위기다. 스티어링 휠에는 주행에 필요한 버튼류가 집중돼 있어 흐트러짐이 없다.

클러스터와 시원시원한 감각의 디스플레이, 버튼류가 적게 세팅된 점도 포인트다. 브라운 컬러를 비롯해 소재의 재질감과 품질감은 럭셔리한 감성을 돋군다.

■ 강력하면서도 부드러운 퍼포먼스..고급세단 같은 스포츠카

시승차 렉서스 LC500 컨버터블은 배기량 4969cc V8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이 탑재됐다. 최고출력은 477마력(7100rpm), 최대토크는 55.1kg.m(4800rpm)의 파워를 발휘한다. 국내 판매 가격은 1억7800만원에 달한다.

LC500 컨버터블은 아이들링 상태에서도 엔진 사운드는 감성적이다. 저 엔진회전 영역인 만큼, 렉서스 브랜드 고유의 정숙감 보다는 오히려 스포츠카로서의 품위를 잃지 않는 모습이다. 여린듯 하나 묘하게 정제된 그런 사운드다.

렉서스 LC500 컨버터블

액셀러레이팅에서는 부드러운 페달 감각이지만, 빠른 몸놀림으로 민첩함을 갖췄다. 답력도 적절하게 세팅됐다. 차체 반응은 한없이 부드럽고 빠르다. 일반적으로 봐왔던 거친 모습의 스포츠와는 달리 데일리카, 고급세단처럼 도로를 미끄러지는 감각이 더해졌다.

LC500 컨버터블은 저속, 그러니까 시속 50km 이하로 주행할 때에는 루프를 8초 만에 열고, 7초 만에 다시 닫을 수 있다. 루프를 개방하고 오픈 에어링을 통해 달리는 드라이빙 감각은 운전 재미가 쏠쏠하다.

주행 중에는 여느 스포츠카와는 달리 차체 하단의 로드 노이즈나 엔진룸, 윈도우를 통해 들려오는 풍절음 등 진동소음(NVH)이 적극적으로 차단된다. LC500은 기본적으론 스포츠카에 속하지만, 설계 방향은 럭셔리를 추구한 때문에 감성도 차별적이다.

고속 주행에서는 정통 스포츠카로서의 면모도 갖췄다. 5.0리터급 V8기통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에서 뿜어져 나오는 파괴력은 그야말로 장난 아니다. 스포츠 플러스 모드로 주행할 때의 펀치력은 슈퍼카로서의 강력한 퍼포먼스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

LC500 컨버터블의 달리기 성능은 고속 주행에서도 그저 맛깔스럽다. ‘더 좋은 차’를 만들기 위해 극한에 도전하는 토요타 가주 레이싱(TOYOTA GAZOO Racing)의 철학을 직간접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대목이다.

고속 주행에서 갑작스런 급제동에서는 한없이 부드럽고, 한없이 빠르게 대응하는 점은 눈에 띈다. 운전자뿐 아니라 차체는 쏠리지 않으면서도, 제동거리는 짧다. 반대로 급가속에서도 한없이 부드럽지만, 차체는 한없이 민첩한 반응을 보인다. 럭셔리한 감성이 녹아든 스포츠카로 설계된 때문이라는 생각이다.

렉서스 LC500 컨버터블

트랜스미션은 10단 변속기가 적용됐는데, 직결감은 기대 이상이다. 스티어링 휠에 적용된 마그네슘 재질의 패들시프트는 스포티한 주행 감성을 돋군다. 여기에 운전자의 조작이나 노면의 상황에 따라 전자적으로 제어되는 멀티링크 서스펜션은 스포츠카이면서도 안락한 승차감을 더한다.

LC500 컨버터블에는 마크 레빈슨 프리미엄 3D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이 적용된 점도 포인트다. 생생한 음질은 현장에서 듣는 수준이어서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더한다. 페라리나 람보르기니 등의 스포츠카 브랜드는 엔진 사운드를 강조하기 위해 사운드 시스템은 중시하지 않는 모습과는 대조적이다.

LC500 컨버터블에는 긴급제동보조,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 차선유지 어시스트, 오토매틱 하이빔, 사각지대 감지 모니터, 후측방 경고 시스템 등 다양한 안전시스템이 적용됐다. SRS 에어백은 전면과 사이드, 좌석 무릎 등 6개가 지원된다.

■ 렉서스 LC500 컨버터블의 관전 포인트는...

일반적으로 소개되고 있는 스포츠카는 달리기 성능이 유달리 강조된 때문에 시트 감각은 딱딱하며, 차체 반응은 빠르고, 거친 모습이었다. 스포츠카는 전형적으로 그런 스타일을 유지해왔다.

렉서스가 보여준 스포츠카 LC500 컨버터블은 부드럽지만 빠르고, 또 부드럽지만 고성능의 퍼포먼스를 동시에 누려볼 수 있는 차별점이 담겨있다. 디자인에서부터 다이내믹한 퍼포먼스에 이르기까지 럭셔리한 감성이 녹아든 때문이다.

렉서스 LC500 컨버터블

렉서스 LC500 컨버터블

렉서스 LC500 컨버터블

렉서스 LC500 컨버터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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