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 DESIGN AWARD
KO
EN
Dailycar News

벤츠, 전기차 ‘물량 공세’로 승부수..어떤 차 투입할까?

EQB, EQS 고성능 버전, EQE 등 준비 중..최상위 EQS SUV도 연내 출시 가능성

Mercedes-Benz
2022-06-23 15:49:43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QB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QB

[데일리카 안효문 기자] 국내 수입차 판매 1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전기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2021년부터 전기차 라인업 확대를 본격화한 벤츠코리아는 올 하반기 최대 5종에 달하는 신형 전기차를 한국 시장에 쏟아낼 전망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벤츠코리아는 하반기 전기 SUV EQB를 투입한다. EQB는 EQA에 이어 벤츠가 선보이는 콤팩트 전기 SUV로, 최대 7인승까지 확장 가능한 넉넉한 실내공간이 강점인 차다. 배터리 용량은 66.5㎾h로, 18인치 타이어 기준 1회 충전으로 최장 313㎞에 달하는 주행가능거리를 국내서 인증 받았다.

메르세데스AMG EQS 53 4MATIC
메르세데스-AMG EQS 53 4MATIC+

벤츠코리아는 최상위 전기차 EQS의 라인업 확대도 꾀한다. 이날 출시된 EQS 350을 시작으로 사륜구동 시스템과 듀얼모터를 탑재한 EQS 450 4매틱과 고성능 브랜드 메르세데스-AMG 최초의 전기차 ‘메르세데스-AMG EQS 53 4매틱+’ 등도 연내 투입한다.

메르세데스벤츠 EQE
메르세데스-벤츠, EQE

AMG EQS 53 4매틱+의 경우 최고출력 484㎾(약 649마력), 최대토크 950Nm(약 96.9㎏f·m), 최고속도 210㎞/h, 0→100㎞/h 도달시간 3.8초 등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선택품목인 AMG 다이내믹 플러스 패키지를 적용하면 최고출력은 560㎾(약 751마력), 최대토크는 1020Nm(약 104.1㎏f·m)까지 향상된다.

메르세데스벤츠 EQS SUV
메르세데스-벤츠, EQS SUV

하반기 출시를 예고한 비즈니스 전기 세단 EQE에도 관심이 쏠린다. 벤츠의 베스트셀링카 E클래스에 대응하는 전기 세단인 만큼 시장 반향이 클 것으로 예상돼서다. EQE는 휠베이스가 3120㎜로 E클래스보다 넉넉한 실내 공간이 강점이다. 전기모터 성능도 최고 215㎾(약 288마력), 최대 530Nm(약 54.1㎏f·m) 등으로 준수하다. 주행거리는 유럽 WLTP 기준 660㎞다.

벤츠가 올 4월 글로벌 최초 공개한 최상위급 대형 전기 SUV EQS SUV도 이르면 연말께 국내에 소개될 예정이다. EQS SUV는 최대 7명이 탑승 가능한 넉넉한 공간과 고급스러운 실내 구성, 141㎝가 넘는 대형 디스플레이 ‘MBUX 하이퍼스크린’, 최고출력 400㎾(약 536마력) 등 강력한 전기모터, 지능형 오프로드 주행모드 등을 무기로 고급 SUV 시장을 정조준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관계자는 “(메르세데스-벤츠 본사가) 2030년 글로벌 신차 판매 중 50%를 전동화 차량(전기차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포함)으로 채우는 것을 목표로 제시한 만큼 주요 시장인 한국에서도 발빠르게 전동화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라며 “한국 시장의 경우 전동화 차량 판매 비중이 글로벌 평균인 50%를 상회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경쟁력 있는 신차를 적시에 들여오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