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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슈퍼 SUV 우루스 하반기 부분변경 공개..PHEV 탑재(?)

Lamborghini
2022-06-29 17:04:21
우루스
우루스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람보르기가 이르면 하반기 우루스(Urus) 부분변경 신차를 공개한다. 2017년 공개 이후 첫 번째 맞이하는 변화로 페라리가 준비 중인 푸로산게(Purosangue)에 맞서 디자인, 파워트레인을 개선하고 연비와 배출가스 향상을 위해 하이브리드 시스템도 탑재한다.

올해 초까지 디자인 유출을 막기 위해 꽁꽁 싸맨 위장막을 모두 제거한 우루스는 막판 담금질을 마친 뒤 2023년형으로 고객 인도에 나선다.

람보르기니 라인업 가운데 가장 높은 점유율을 가진 우루스는 지난해 총 8405대 판매실적 가운데 약 60%인 5021대를 차지하며 든든한 캐시카우 역할을 수행 중이다.

부분변경 우루스는 라이벌 페라리의 첫 SUV 출시에 맞춰 상품성 개선에 초점을 맞춘다. 날카로운 직선을 강조한 생김새는 범퍼, 헤드램프, 테일램프, 휠 디자인 등을 새롭게 손보고 공기역학 성능을 좌우할 디퓨저와 에어로 패널 디자인을 개선해 주행성능 향상을 꾀할 예정이다.

람보르기니 우루스
람보르기니, 우루스

실내에선 오래된 구형 인포테인먼트을 버리고 폭스바겐그룹의 새 OS를 바탕으로 람보르기니 입맛에 맞춰 변경한다. 이외 가죽 및 직물 소재 변화, 트림 다변화 등을 통해 품질을 개선하고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은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 된다.

페라리가 푸로산게에 V12 엔진을 얹는 것과 달리 람보르기니는 V8 4.0ℓ 트윈터보 엔진을 고수한다. 최고출력 650마력, 최대토크 86.7㎏f·m의 현재 유닛은 부분적인 개선이 이뤄질 예정이며, 같은 식구인 포르쉐가 사용 중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시스템이 탑재될 전망이다.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우루스 PHEV에는 카이엔 터보 S E-하이브리드와 동일한 V8+전기모터 조합이 유력하다. 배터리 용량은 17.9㎾h로 카이엔의 경우 시스템 출력 680마력, 최대토크 91.7㎏f·m의 힘을 발휘한다. 람보르기니는 해당 파워트레을 손봐 700마력 이상의 합산 출력을 목표로 한다.

람보르기는 우루스 부분변경 출시 이후 아벤타도르 후속작과 우루스의 순수 전기차 개발 등을 이어갈 계획이다. 오는 2024년으로 예고된 우루스 전기차는 강력한 전기모터+대용량 배터리 조합을 통해 800마력 이상의 출력을 발휘할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