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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만큼 빠른 3시리즈, 알피나 B3 공개..판매 일정은?

Alpina
2022-06-30 11:58:10
알피나 B3
알피나, B3

알피나 B3
알피나, B3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지난 3월 BMW 그룹에 합류한 새 식구 알피나(Alpina)가 신형 3시리즈를 매만진 B3를 공개했다. 가솔린 B3, 디젤 D3 S 등 직렬 6기통 파워트레인을 탑재하는 알피나의 신작은 올 10월부터 유럽 판매에 나선다.

부분변경 3시리즈 공개와 함께 등장한 알피나 B3는 세단과 투어링(왜건), 두 가지 선택지가 제공된다. M340i와 M3 사이에서 매콤한 주행성능을 발휘할 신차는 이전 보다 출력을 키우고 서스펜션을 조여 주행성능 향상을 꾀했다.

실키식스 6기통 3.0ℓ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495마력, 최대토크 74.4㎏f·m의 힘을 낸다. 0→100㎞/h까지 가속시간은 세단 3.6초, 투어링 3.7초로 토크 대응력을 높인 8단 자동변속기와 네바퀴 굴림 xDrive 조합을 통해 M3를 위협한다.

알피나 B3
알피나, B3

알피나 B3
알피나, B3

알피나는 안정적인 출력 향상과 내구성 모두를 잡기 위해 터보차저, 인터쿨러, 흡·배기 시스템을 모조리 손봤다. 높은 열을 발생시키는 터보엔진의 냉각성능을 개선하고 부스트 압을 높이는 작업을 병행해 이전 세대보다 33마력, 3㎏f·m 높아졌다.

동배기량에 연료만 다른 디젤 D3 S는 가솔린 버전보다 낮은 최고출력 355마력, 최대토크 74.4㎏f·m의 발휘한다. 0→100㎞/h까지 가속시간은 세단 4.6초, 투어링 4.8초이며, 변속기와 구동방식은 B3와 같다.

높아진 출력에 대응하는 하체는 알피나가 직접 설계한 스포츠 서스펜션이 맡는다. 탄성계수가 개선된 스프링, 강화된 스테빌라이저, 4가지 주행모드에 따라 댐핑값을 변경하는 가변 댐퍼 컨트롤러 등이 새롭게 추가됐다.

알피나 B3
알피나, B3

알피나 B3
알피나, B3

과격한 이미지 변신 대신 진중한 변화를 택한 겉모습은 M 스포츠 패키지를 기반으로 공기역학 성능을 개선시킬 프론트 스플리터와 크기를 키운 디퓨저, 리어 스포일러 등으로 차별화에 성공했다. 얇은 살이 길게 뻗은 멀티 스포크 타입의 19인치 전용 휠은 20인치까지 사이즈를 키울 수 있다.

실내에선 소재 변화를 통해 3시리즈의 분위기를 고급화하는데 집중했다. BMW 배지 대신 부착한 알피나 엠블럼과 전용 디스플레이(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 14.9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운전자를 반기고 뻣뻣했던 인조가죽 시트는 부드러운 라발리나 가죽으로 모두 교체됐다.

알피나 B3
알피나, B3

알피나 B3
알피나, B3

오는 10월부터 판매에 나서는 알피나 B3의 가격은 B3 세단 8만8600유로(한화 약 1억2000만원), 투어링 8만9900유로(약 1억2170만원) 부터 시작한다.

디젤 D3 S의 경우 세단이 7만7050유로(약 1억430만원), 투어링 7만8450유로(약 1억620만원)부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