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국산차, 64만5862대 판매..생산 회복 기미 보인다!

[데일리카 안효문 기자] 2022년 6월 국내 완성차 5개사의 글로벌 판매대수가 총 64만5862대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 대비 2.2% 감소했지만, 직전 달인 5월보다 9.3% 증가했다.

1일 각사 실적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국산차 내수판매는 총 12만1153대로 지난해 6월보다 10.1% 줄었지만, 5월보다 1.1% 늘었다.

현대차 6월 내수판매는 5만9510대로 전년 대비 13.0% 감소했다. 베스트셀링카 그랜저가 7919대로 16.5% 감소했고, 쏘나타(4717대, 23.0%↓)와 아반떼(3310대, 44.6%↓) 등 주요 세단들도 하락세를 기록했다. RV 부문에선 최근 부분변경으로 돌아온 팰리세이드가 5760대(16.0%↑)로 선전했다. 전기차 아이오닉 5는 1507대 판매됐고, 인기 상용차 포터는 6980대 판매고를 올렸다.

같은 달 제네시스 판매는 1만1208대로 전년 대비 13.1% 감소했다. 주력세단 G80이 3630대를 책임졌고, 플래그십 G90이 신차효과에 힘입어 2456대를 책임졌다. 이밖에 GV70 2219대, GV80 1745대, GV60 670대, G70 488대 등을 기록했다.

기아는 6월 국내 시장에서 4만5610대를 밀어냈다. 전년 대비 8.5% 줄어든 수치다. 주력 SUV 쏘렌토가 5593대로 브랜드 베스트셀링카에 올랐지만, 지난해보다 8.0% 줄어든 실적이었다. 미니밴 판매 1위 카니발도 16.4% 뒷걸음질친 5590대에 머물렀다. 승용 부문에서도 K8(4012대,26.7 %↓), K5(2352대, 59.7%↓) 등 감소세가 이어졌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6월 7515대의 내수 판매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34.0% 증가한 숫자다. 주력 SUV QM6가 4386대(24.0%↑) 책임졌고, XM3도 2596대(65.9%↑)로 선전했다. SM6는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389대가 판매됐다. 르노 브랜드 수입차는 마스터 143대, 조에 1대 등 144대 인도됐다.

쌍용자동차 6월 내수실적은 4585대로 지난해 6월보다 19.9% 감소했다. 렉스턴 스포츠가 2135대(전년 대비 23.9%↓)로 내수 판매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티볼리가 1515대(3.7%↓)로 선전했다.

한국지엠은 지난달 국내 시장서 4433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6월보다 22.8% 줄어든 수치지만, 올해 5월보다 60.2% 늘며 회복세를 나타냈다. 주력 SUV 트레일블레이저가 전년 대비 25.6% 감소한 1987대를 기록했고, 부분변경으로 돌아온 이쿼녹스가 290대 신규 수요를 창출했다(총 판매 299대). 픽업트럭 콜로라도는 264대, 대형 SUV 타호는 63대, 전기차 볼트 EUV는 1대 판매됐다.

한편, 2022년 6월 국산차 수출 등 해외판매 대수는 52만4699대다. 전년 6월 대비 0.1% 감소했지만, 5월보다 11.3% 증가했다. 현대차(28만1024대, 전년 대비 2.5%↓), 르노코리아(4496대, 47.5%↓)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기아(21만3500대, 4.3%↑), 한국지엠(2만2255대, 5.3%↑), 쌍용차(3424대, 23.2%↑) 등은 상승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