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 DESIGN AWARD
KO
EN
Dailycar News

상용차도 전기차 시대…볼보트럭, 배터리셀 공장 건설 예고

2030년 완공 예정..전기트럭 공급 확대 움직임

Volvo Trucks
2022-08-04 14:34:23
볼보트럭 전기트럭 FL FE 일렉트릭
볼보트럭 전기트럭, FL FE 일렉트릭

[데일리카 안효문 기자] 볼보그룹이 전기 상용차를 위한 배터리셀 생산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4일(한국시각) 밝혔다.

이날 마틴 룬드슈테트(Martin Lundstedt) 볼보그룹 회장은 성명을 통해 "이미 상용차 소비자들의 (전기 상용차에 대한) 강력한 수요가 있다는 걸 확인했다”라며 “2030년경 상용차 중 35%를 전동화 제품으로 채우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볼보그룹은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상용차용 배터리셀 생산 능력을 확보, 운송 부문에서 ‘탄소배출 0’을 달성할 것이란 청사진을 발표했다. 회사측은 구체적으로 트럭, 버스, 건설장비 및 기타 전기 드라이브라인 등에 필요한 배터리팩 수요를 자체적으로 충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룬드슈테트 회장은 “화석연료를 대체할 대량의 고성능 배터리가 (상용 부문에서) 필요하다”라며 “우리의 사업에 배터리 생산을 포함시키는 것은 지극히 논리적인 일이다”라고 강조했다.

현지 언론들은 볼보그룹 배터리팩 공장이 스웨덴 스카라보리(Skaraborg) 지역에 건설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투입 비용 및 자금 조달 계획에 대해 회사측은 말을 아꼈다.

볼보트럭 전기트럭 FL FE 일렉트릭
볼보트럭 전기트럭, FL FE 일렉트릭

볼보그룹은 트럭 사업부를 통해 올 하반기부터 대형 전기 트럭 판매에 돌입했다. 전기트럭은 볼보트럭의 주력 라인업인 FH 및 FM 등을 아우르며, 도심 지역 내 운송뿐만 아니라 중장거리 물류 서비스 부문에서 전동화 차량의 가능성을 확인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볼보그룹은 이미 2019년부터 FL/FE 전기트럭 라인업 판매에 돌입했다. 대형 전기 트럭 판매는 올 하반기 유럽을 시작으로 북미 등 주요 시장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볼보트럭은 현재 중형 및 대형 부문을 아우르는 6종의 전동화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