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 DESIGN AWARD
KO
EN
Dailycar News

[포뮬러E] 미치 에반스, 서울 E-프리 1위..시즌 우승 가능할까?

선두 반도른과 격차 24점으로 줄여

Formula E
2022-08-13 18:03:10
포뮬러E 챔피언십 서울 E프리
포뮬러E 챔피언십 서울 E-프리

[데일리카 안효문 기자] 미치 에반스(재규어 TCS 레이싱)가 21/22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 15라운드 ‘2022 하나 서울 E-프리’ 결승전에서 포디엄 정상에 섰다.

13일 오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에 조성된 서울 스트리트 서킷에서 진행된 포뮬러 E 한국전은 비 소식으로 미끄러운 노면 상황으로 시작부터 7중 추돌사고가 발생하는 등 격전이 예고됐다.

2122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 15라운드 2022 하나 서울 E프리가 열리는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21/22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 15라운드 ‘2022 하나 서울 E-프리가 열리는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에반스는 스타트 직후 폴 포지션이었던 올리버 롤랜드(마힌드라 레이싱)를 순식간에 추월하며 마지막까지 선두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1랩 종반 7중 추돌사고로 적기가 발령된 이후 4시50분경 재개된 레이싱에서도 에반스는 시종 일관 경기를 주도해나갔다.

22대의 경주차 중 13대만이 완주에 성공했을 정도로 포뮬러E 서울전은 선수와 팀 모두 혀를 내두를 정도의 격전이었다. 좁고 짧은 스트리트 서킷의 특성에 비 소식이 더해지면서 평균 주행속도는 낮았지만 경주차가 드라이버의 컨트롤을 벗어나는 모습이 여러 차례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포뮬러E 서울 대회 7중 추돌 사고로 레드 플래그 Red Flag
포뮬러E 서울 대회, 7중 추돌 사고로 레드 플래그 (Red Flag)

경기가 종반에 접어든 20랩 이후 비가 그치며 노면이 마르면서 상위권 선수들은 랩타임을 1분27~28초대까지 끌어올리며 속도감 있는 경쟁을 관중들에게 선사했다.

포뮬러E 챔피언십 서울 E프리
포뮬러E 챔피언십 서울 E-프리

하지만 26랩째 알렉산터 심즈(마힌드라 레이싱)의 경주차가 코스를 이탈하며 충돌, 황기가 발령되며 페이스카가 투입됐고, 마지막 한바퀴를 남겨두고 각 경주차 간 추월이 금지된 채 저속 주행이 잠시 이어졌다.

결국 마지막 바퀴에서도 이변 없이 에반스가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포뮬러E 최초 한국전 우승자에 이름을 올렸다.

포뮬러E 챔피언십 서울 E프리
포뮬러E 챔피언십 서울 E-프리

2위는 퀄리파잉(예선전)에서 깜짝 1위에 오른 올리버 롤랜드가 차지했다. 3위는 롤랜드와 퀄리파잉 최종전에서 접전을 펼쳤던 루카스 디 그라시(로킷 엔추리 레이싱)의 몫이었다.

이번 경기로 에반스는 25점을 추가, 시즌 드라이버 포인트 174점을 기록했다. 시즌 1위 스포텔 반도른(메르세데스-EQ)는 이번 경기서 10점을 획득(5위)해 195점으로 선두를 유지했다. 두 선수의 점수차는 24점으로, 14일 두 번째 한국전의 결과에 따라 순위가 달라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