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안효문 기자] 미치 에반스(재규어 TCS 레이싱)가 21/22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 15라운드 ‘2022 하나 서울 E-프리’ 결승전에서 1위를 차지하며 시즌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14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서울 스트리트 서킷에서 진행된 15라운드 결승전에서 에반스는 25점을 추가, 시즌 드라이버 포인트 174점을 기록했다. 시즌 1위 스포텔 반도른(메르세데스-EQ)과 격차는 24점으로, 14일 있을 16라운드 결과에 따라 역전까지 바라볼 수 있게 됐다.
결승전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에반스는 “오늘 선수로서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 했다고 생각한다”라며 “어택모드도 절절히 잘 썼고, 배터리 관리도 잘 했다. 절실할 때 승리했다”라고 자평했다.
시즌 우승 가능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는 “원론적인 이야기 밖에 할 수 없을 것 같다”라며 “내일 경기도 시작부터 끝까지 최선을 다해 메르세데스-EQ팀을 압박하겠다. 그리고 무엇보다 레이스 자체를 즐기겠다”라고 답했다.
2위로 경기를 마무리한 올리버 롤랜드(마힌드라 레이싱)에게도 관심이 쏠렸다. 롤랜드는 지난 런던전 기준 시즌 17위에 머물렀지만, 이날 퀄리파잉(예선전)에서 깜짝 1위에 오르며 폴 포지션을 당당히 차지했다.
롤랜드는 “출발할 때 차가 조금 미끄러지면서 순식간에 선두를 빼앗겼지만, 그래도 다행히 2위를 되찾을 수 있었다”라며 “폴 포지션에 대한 부담도 컸고, 초기에 전력을 잘 사용하지 못해 아쉽다. 내일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안효문 기자news@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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