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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턴마틴, 걸윙도어 1000마력 슈퍼카 ‘발할라’ 공개..999대 한정 생산!

Aston Martin
2023-01-27 13:46:50
발할라
발할라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영국의 럭셔리 스포츠카 브랜드 애스턴마틴이 F1에서 존재감을 확고히 하기 위해 브랜드 최초로 개발하고 있는 하이브리드 슈퍼카 ‘발할라(Valhalla)’를 27일 공개했다. 발할라는 내달 3일까지 일반인에 소개된다.

발할라는 최신 F1 기술과 애스턴마틴 고유의 기술력을 총동원해 개발되고 있다. 애스턴마틴의 첫 번째 V8 미드엔진 하이브리드 슈퍼카 ‘발할라(Valhalla)’는 딱 999대만 한정 생산된다. 애스턴마틴에 발할라에 탑재되는 V8 엔진은 분당 회전수는 7200rpm, 800마력(PS) 이상의 성능을 발휘한다.

발할라
발할라

V8 엔진은 출력 204마력을 나타내는 150kW/400V 배터리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조화돼 시스템 출력은 무려 1000마력을 넘긴다. 최고 속도는 350km/h,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제로백(0-62mph)은 불과 2.5초가 걸린다. 여기에 F1 및 NASA의 최고 기술이 채택돼 기술과 미학의 조화를 이뤄냈다고 애스턴마틴 측은 설명했다.

발할라
발할라

이번 공개는 실내 디자인에 집중된다. 운전자를 위한 인체공학적인 기술을 대거 선보이고 있는 발할라는 F1에서 선보였던 최신 기술을 적용한 낮은 힙-힐 시트 포지션, 스트어링 칼럼 조정 기능 등이 적용돼 최고의 성능을 발휘하면서도 운전자의 공간을 최대한 확보하고, 운전자를 중심선 가까이 위치시킨 건 돋보인다. 이는 운전자 중심의 슈퍼카라는 개발 목표를 반영한 것이다.

걸윙도어 방식이 적용된 발할라는 높은 강도와 낮은 중량을 확보하기 위해 풀 카본 파이버 구조를 채택해 공차중량은 1550kg 미만을 목표로 한다. F1 기술을 반영한 푸시로드 프론트 서스펜션(push rod front suspension)은 내장 스프링과 댐퍼 대비 현가하질량(unsprung mass)이 낮고 가장 효율적인 패키징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 고성능 카본 세라믹 매트릭스 브레이크와 발할라 전용 미슐랭 타이어는 탁월한 제동력을 보장한다.

발할라
발할라

최고의 기술과 미학을 추구하는 브랜드인 애스턴마틴은 NASA가 개발한 비행 도중에 날개 형태를 바꿀 수 있는 플렉스 포일(Flex Foil) 기술을 자동차 업계 최초로 발할라에 적용한 것도 특징이다. 발할라는 플렉스 포일을 통해 속도에 맞춰 리어 윙 스포일러가 조정돼, 고속에서의 안정성을 높이고 풍절음을 감소시킬 수 있다.

낮고 넓은 근육질의 외관은 웅장한 존재감을 보여주는 동시에 효과적으로 공기를 뒤쪽으로 이동시킬 수 있도록 설계돼 기술과 미학의 조화를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발할라
발할라

발할라는 획기적이었던 ‘애스턴마틴 발키리(Aston Martin Valkyrie)’의 디자인적 레거시를 기반으로 세련된 디자인 소재와 풀 카본 파이버 구조를 결합한 결과물이다. F1급의 공기역학 기능과 애스턴마틴이 자랑하는 수려한 형태와 비율, 디테일이 더해졌다.

한편, 애스턴마틴 서울의 이승윤 총괄이사는 “발할라는 프로토타입 공개 이후 목표에 맞춰 개발이 진행되고 있으며 계약 고객들이 외관과 실내디자인 등을 직접 확인하고, 개발 타임라인을 확인하실 수 있도록 한국에 들여왔다”며 “발할라는 스포츠카 브랜드인 애스턴마틴의 미래 방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