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 DESIGN AWARD
KO
EN
Dailycar News

기아 EV9·벤츠 EQS SUV..전기 SUV도 이젠 3열이 대세!

Kia
2023-03-20 15:28:06
The Kia EV9
The Kia EV9

[데일리카 신종윤 기자] 순수 전기차 시장에서도 대형 SUV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3열 시트를 장착한 전기 SUV들이 속속 소개되고 있다.

20일 국산차 및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대형 전기 SUV EV9을 소개하고 본격적인 양산 초읽기에 들어간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럭셔리 전기 SUV 모델 EQS SUV를 국내 시장에 투입하고 판매에 돌입했다.

더 뉴 EQS 450 4MATIC SUV
더 뉴 EQS 450 4MATIC SUV

먼저, 시작은 벤츠 브랜드였다. 지난 1월 말 럭셔리 전기 SUV ‘더 뉴 EQS SUV’를 출시했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 ‘EVA2’를 기반으로 개발된 EQS SUV는 국내 시장에 처음 선보인 7인승 전기 SUV다.

라인업은 기본형인 ‘EQS 450 4MATIC SUV’와 상위 트림 ‘EQS 580 4MATIC SUV’로 구성됐다. 배터리 용량은 모두 107.1kWh로 국내 인증 기준 1회 충전 주행거리는 각각 459km, 447km를 인증받았다. 두 라인업 모두 사륜구동 시스템을 갖췄으며 200kW 급속 충전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고출력은 450 트림이 360마력, 580 트림이 544마력을 발휘한다.

외관은 연결부위를 줄이고 플러시 도어 핸들을 적용하는 등 공기저항을 줄이기 위한 매끄러운 실루엣이 돋보인다. 덩치에 걸맞는 22인치 휠도 눈길을 끈다.

실내는 전동으로 조절 가능한 2열 시트가 최대 130mm까지 앞뒤로 움직일 수 있다. 이로인해 레그룸을 830mm에서 960mm까지 확보할 수 있었으며, 3열 시트의 경우 옵션 사양으로 제공된다.

3열 시트 선택 시 최대 7인까지 탑승 가능한 EQS SUV의 국내 판매 가격은 트림별 모델에 따라 1억5270만~1억8540만원이다.

기아 EV9 디자인 프리뷰
기아, EV9 디자인 프리뷰

기아는 오는 31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2023 서울모빌리티쇼를 통해 신형 EV9 전기차를 대중에 처음으로 선보인다. EV9은 기아 전동화 전략의 일환으로 EV6에 이은 두 번째 모델임과 동시에 차세대 플래그십 SUV를 담당하게 된다.

디자인 프리뷰 행사를 통해 사전 공개된 신형 EV9은 지난 2021년 공개된 콘셉트 모델의 특징을 고스란히 물려받았다. 각진 차체 디자인과 세로형 헤드램프, 스타맵 주간주행등 등이 눈길을 끈다.

A필러를 검게 칠해 윈드실드와 사이드 글라스가 연결된 듯한 효과를 줬으며 플로팅 루프 디자인을 완성했다. 또한 벨트 라인을 대폭 낮추고 측면 창의 크기를 키워 차량 내부 승객의 개방감 향상을 실현했다.

실내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사용해 뛰어난 공간 활용성을 보여준다. 특히 2열 시트는 스위블 시트를 장착해 앞뒤 180도 회전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대시보드에는 12.3인치 화면 2개가 나란히 마련됐으며 두 화면 사이에는 5인치 공조 디스플레이를 배치해 더욱 와이드한 화면 비율을 보여준다.

기아 EV9 디자인 프리뷰
기아, EV9 디자인 프리뷰

파워트레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100kWh 사양 리튬 이온 배터리를 사용해 1회 충전 시 400km 후반대 주행거리를 달릴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기아는 지난달 17일 열린 제79기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EV9의 출시가 올해 5월 중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