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 DESIGN AWARD
KO
EN
Dailycar News

무상 수리만 8번째..신형 그랜저, 품질 논란 불거졌다!

Hyundai
2023-03-20 16:10:30
현대차 디 올 뉴 그랜저
현대차 디 올 뉴 그랜저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신형 그랜저에 대한 품질 논란이 불거졌다. 출시 후, 무상수리가 8번째다. 총 3만3599대에 달하는 정도다.

20일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작년 11월 출시된 현대자동차 신형 그랜저의 품질 논란이 심각한 정도라며 충분한 품질관리를 통해 소비자 피해가 없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형 그랜저는 ▲시동꺼짐(4818대) ▲엔진 경고등 점등 조건 민감(571대) ▲하이브리드차 BMS 오류(6006대) ▲타이어 공기 주입기 불량(1만0160대) ▲도어핸들 터치 센서 로직 오류(8475대) ▲LED 드라이브 모듈 불량(1961대) ▲ 전동 트렁크 미작동(1524대) ▲택시, 메모리 시트 스위치 누락(84대) 등 신차 총 3만3599대가 8차례에 걸쳐 무상 수리를 받았다.

시민회의 측은 “신형 그랜저는 기존 그랜저 대비 트림별 모델과 파워트레인에 따라 판매 가격이 324만~373만원 수준 올랐지만, 품질 만족도는 오히려 역행하는 상황이다”며 “특히 시동꺼짐 현상은 운전자의 안전과 생명에 직결되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현대차 디 올 뉴 그랜저
현대차 디 올 뉴 그랜저

시민회의 관계자는 “현대차·기아는 작년 한해동안 글로벌 시장에서 약 685만대를 판매, 토요타와 폭스바겐 그룹에 이어 판매량 3위를 차지하는 등 브랜드 위상이 높아졌다”며 “그러나 이처럼 신차가 나오자마자 대규모로 품질에 문제가 발생한다는 건 문제“라고 꼽았다.

그는 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꾸준히 품질경영을 내세워 해외시장에서는 품질력을 인정받았으나, 내수시장에서 신차 그랜저의 품질 논란이 불거졌다는 점에서 차별화 논란이 일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차 신형 그랜저는 국내 준대형세단 시장에서 기아 K8과 시장 경쟁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