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2022년 매출 역대 최고 성과!..3조3000억원 수준

[데일리카 신종윤 기자]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는 21일 2022년 글로벌 9233대 판매, 매출액 20억 유로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람보르기니의 2022년 매출액은 23.8억 유로로 한화로 약 3조3000억원이 넘는 금액이다. 이는 2021년 대비 22% 증가한 수치이며, 2017년 대비 두배 이상 증가한 매출액이다. 2022년 영업이익은 6.14억 유로를 달성해 전년 대비 56%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또한 영업이익률이 5년 연속 상승했고, 영업이익률 25.9%라는 유례없는 수치를 달성했다.

2022년은 출고량에 있어서도 9233대를 기록하며 람보르기니 역사상 가장 많은 출고량을 기록했다. 대륙별로 구분했을 때 아시아가 전년대비 14% 증가로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고, 북미가 10%, EMEA(유럽, 중동, 아프리카) 지역이 7% 증가를 나타냈다. 국가별 판매량은 미국이 2721대로 가장 많이 판매됐고, 중국, 홍콩, 마카오가 1018대, 독일 808대 순으로 판매됐으며 한국 시장은 403대를 기록하며 전세계 8번째로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람보르기니의 스테판 윙켈만(Stephan Winkelmann) 회장은 “람보르기니의 사업은 계속 성장하고 있으며 2022년에 다시 한번 주목할 만한 목표를 달성했다”며 “2023년에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많은 도전과 변화에 직면할 준비가 돼 있고 계속해서 다음 단계로 나아갈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는 람보르기니 창립 60주년으로 첫 번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슈퍼 스포츠카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람보르기니는 2024년까지 모든 라인업의 전동화 로드맵을 진행하고 있다. 2028년까지 총 25억 유로(한화 약 3조5000억원)가 투자되는 전동화 계획은 람보르기니 역대 최대 투자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