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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어드벤트와 기술 공동 개발..수소 연료전지 기술 고도화!

Hyundai
2023-03-23 14:11:35
넥쏘 NEXO
넥쏘 (NEXO)

[데일리카 신종윤 기자] 현대자동차·기아는 미국 보스턴에 위치한 어드벤트 테크놀로지스(이하 어드벤트)본사에서 초고온 수소 연료전지용 MEA개발을 위해 어드벤트사와 공동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MEA(Membrane Electrode Assembly, 막전극접합체)는 수소연료전지에서 산소와 수소간 결합을 통해 전기에너지로 변환시키는 부품을 말한다.

이번 협약은 2024년 말까지 초고온 수소 연료전지용 MEA 및 스택의 핵심 기술 확보를 목표로 한다. 최대 200℃에서 정상 작동되는 초고온 연료전지 시스템은 100℃ 이하에서 구동하는 저온형 연료전지에 비해 안정적이며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더욱이 현재 상용화된 저온형 수소 연료전지는 높은 가격대의 백금 촉매를 기반으로 많은 양의 수분을 공급하는 가습기가 필요하다. 반면 초고온형 연료전지는 비교적 적은 양의 촉매로도 구동이 가능하며 별도의 가습 장치가 필요 없어 시스템 단순화가 가능하다.

이번 공동 개발에서 현대차·기아는 자체 개발한 이온전달소재 및 촉매를 어드벤트에 공급한다. 어드벤트는 이를 활용해 초고온 연료전지 구동에 필요한 MEA 생산과 공정 기술을 지원한다. 생산된 소재는 개발 단계별로 성능을 교차 검증한다.

현대차기아 어드벤트 테크놀로지스와 기술 공동개발 협약
현대차・기아, 어드벤트 테크놀로지스와 기술 공동개발 협약

현대차·기아 기초소재연구센터장 홍승현 상무는 “양사의 연료전지에 대한 노하우 및 소재 기술을 바탕으로 초고온 연료전지의 핵심 소재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이는 현대차·기아의 소재 기술 전문성을 입증하고 고온 응용분야에서 연료전지 기술을 보다 폭넓게 적용할 수 있는 열쇠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기아는 작년 2월부터 약 1년간 어드벤트와 공동 연구를 수행해 셀 단위 출력 개선 및 MEA 생산 성능을 향상시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