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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가 공개한 첫 V12 하이브리드차..13가지 주행 모드 ‘눈길’

Lamborghini
2023-03-27 12:15:39
람보르기니 LB744 섀시
람보르기니, LB744 섀시

[데일리카 신종윤 기자]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는 27일 첫 번째 하이브리드 슈퍼 스포츠카 LB744(코드명)의 출시를 앞두고 기술 특징을 공개했다. 새로운 차체 모노퓨슬로지는 아벤타도르보다 10% 가볍고 25% 더 견고해졌다.

LB744는 혁신적인 자동차의 구조와 밸런스,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과 함께 새로운 주행 모드를 도입해 전기 모터 지원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LB744는 전에 없던 새로운 레이아웃으로 람보르기니 12기통 모델 중 더블 클러치 기어박스가 최초로 장착된 것이 특징이다. 새로 개발한 6.5리터 자연흡기 V12엔진은 시트 뒤편, 차체 중앙에 위치하며 3개의 전기 모터가 추가됐다. 기존 변속기 공간에는 전기모터를 위한 리튬 이온 배터리가 탑재됐다.

여기에 람보르기니 사상 처음으로 전기 토크 벡터링을 도입하고, 람보르기니 다이나미카 베이콜로(Lamborghini Dinamica Veicolo) 2.0 시스템을 출시했다. 전기 토크 벡터링은 좁은 코너링에서의 민첩성과 고속 코너링에서의 안정성을 높여 각 휠에 최적의 토크를 배분하며 4륜 스티어링 시스템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다. 제동 시 e-액슬 및 리어 전기 모터는 배터리를 충전함과 동시에 브레이크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여준다.

람보르기니 LB744 주행모드
람보르기니, LB744 주행모드

주행모드는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함께 리차지, 하이브리드, 퍼포먼스 총 3가지 주행모드가 새롭게 추가됐다. 이들은 시타(Città), 스트라다(Strada), 스포츠(Sport), 코르사(Corsa) 모드와 결합된다. 새로 설계된 스티어링 휠에 두개의 로터를 통해 선택 가능하며, 총 13개 모드로 도로나 트랙 상황에 따라 다양한 운전의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

한편 람보르기니는 2024년까지 모든 라인업의 전동화 로드맵 ‘디레지오네 코르 타우리(Direzione Cor Tauri, 황소자리의 심장을 향하여)’를 진행하고 있다. 새롭게 출시되는 LB744는 전체 모델의 하이브리드화를 향한 첫걸음이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