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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트럭, 오는 2030년 수소전기트럭 상용화 계획..업계 ‘주목’

Volvo Trucks
2023-05-09 09:42:03
볼보트럭 수소 연료전지 전기트럭FCEV
볼보트럭, 수소 연료전지 전기트럭(FCEV)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볼보트럭이 오는 2030년 부터 수소 연료전지 전기트럭(FCEV)을 상용화 한다는 방침이다.

9일(한국시간) 볼보트럭에 따르면 볼보트럭은 수소 연료전지 전기트럭이 공공 도로에서 시범 주행을 시작했다.

이번 공공 도로 위에서 시범 주행이라는 중요한 이정표를 기점으로 수증기만을 배출하는 볼보 수소전기트럭은 탄소 배출이 없는 볼보트럭의 친환경 제품 포트폴리오 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볼보트럭은 작년 처음으로 배기가스 배출이 없는 수소 전기트럭을 공개한 바 있다. 이 트럭은 수소를 사용해 자체 전기를 생산하는 등 장거리 운송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볼보 수소 전기트럭이 공공 도로에서 시범 주행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이에 앞서 가혹한 주행 환경인 스웨덴 북부지역의 극도로 추운 기후에서도 성공적으로 시범 주행을 끝마치기도 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볼보트럭의 헬레나 알시오(Helena Alsiö) 파워트레인 제품 총괄 부사장은 "현재 시범 주행 중인 수소 연료전지 전기트럭은 일주일 내내 다양한 기후에서 시범 주행 중”이라며 “매서운 바람과 눈이 많이 내리고 이로 인한 결빙 구간이 많은 스웨덴 북부 지역의 열악한 공공 도로 조건은 가혹한 환경에 대비한 시범 주행에 이상적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볼보트럭은 이번 시범 주행에 앞서 디지털 방식의 1차 테스트 이후, 스웨덴 고텐버그 근처의 제한된 트랙 내에서 사전 테스트를 거쳤다”며 “공공 도로에서의 시범 주행이 성공적으로 진행 중임을 발표하게 됐다”고 기뻐했다.

볼보트럭 수소 연료전지 전기트럭FCEV
볼보트럭, 수소 연료전지 전기트럭(FCEV)

수소로 구동되는 연료전지 전기트럭은 장거리 운송과 충전 인프라가 갖춰지지 않은 시골 지역 등 배터리 전기트럭의 운행이 제한적인 지역 운송에 적합하다는 말이 나온다.

볼보트럭은 총 6개의 전기트럭 모델을 양산 중으로 업계에서 가장 폭넓은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도시 안팎에서 다양한 운송 요구사항을 충족하고 있다. 물류 업계의 고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볼보의 수소 연료전지 트럭의 시범 주행은 향후 몇 년 안에 시작될 예정이며, 상용화는 2030년 이전으로 계획됐다.

볼보 그룹은 개발 속도를 높이기 위해 다임러 그룹과 협업을 통해 대형 상용차용으로 맞춤 제작된 연료전지 시스템을 개발, 생산하고 있다.

볼보트럭의 로저 알름(Roger Alm) 총괄 사장은 “우리는 지구 온난화를 멈추기 위해 지금 바로 행동해야 한다”며 “운송 형태나 지역과 관계없이 운송수단의 탈탄소화는 미뤄둘 수 없는 선결 과제”라고 지적했다.

볼보트럭의 이 같은 정책에 따라 향후 몇 년 내에 볼보트럭 고객들은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는 탄소 중립적인 트럭을 주행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