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숨통 트이나...영업이익 개선 전망, 그 배경은?

[데일리카 박경수 기자] 성급하게 가격을 내렸다가 이익률이 하락해 몸살을 앓고 있는 테슬라에게 희망적인 소식이 들려왔다.

로이터통신은 21일 “테슬라의 영업이익이 하반기 이후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는 최근 진행 중인 원자재 가격 하락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재커리 커크혼 테슬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배터리 원료 가격은 큰 골칫거리였고, 이로 인해 우리는 비용 구조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테슬라의 지난 1분기 영업이익률은 19.3%로 시장 전망치를 약 3%포인트 하회했다.

하지만 올해 코발트, 리튬 등 배터리 금속 가격이 각각 40~50% 하락하는 추세다. 이로 인해 테슬라가 수혜를 누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리스타드 에너지 관계자는 “테슬라는 원자재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해 최근 원자재 가격 하락의 수혜를 누리지 못했는데, 이런 추세가 계속될 경우 쌍방이 원자재 공급 계약을 수정할 수 있고, 이렇게 되면 테슬라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