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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전용 타이어에 승부수 띄운 미쉐린타이어..과연 차별적 기술력은?

Michelin
2023-05-25 10:33:30
현대차 아이오닉 5
현대차 아이오닉 5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친환경 전기차의 대중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미쉐린타이어가 전기차(EV) 전용 타이어로 승부수를 띄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미쉐린타이어는 가솔린차나 디젤차 등 내연기관차의 타이어와는 달리 다양한 기술력을 통해 전기차에 최적화된 타이어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전기차는 내연기관차 대비 차체 중량이 20% 정도 더 나간다는 점과 다이내믹한 주행감, 주행 중 정숙한 승차감을 유지한다는 점에서 타이어 역시 이런 측면에서 차별적 기술력이 요구된다.

기아 EV6
기아, EV6

미쉐린타이어는 이 같은 전기차의 특성에 따라 코너링 시 횡력을 증가시키고, 빠른 구동 반응에 대비해 높은 초기 가속력을 달성하는 EV 전용 타이어 개발을 완료했다.

여기에 배터리가 탑재되는 전기차의 무게가 증가하면서 회생제동을 통한 후륜 마모 영향을 줄이는 작업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

또 퍼포먼스를 추구하는 운전자의 성향에 따라 그립과 반응성, 낮은 회전 저항, 주행안전성, 브레이킹, 가속 등 일관된 성능을 보이는 타이어를 개발한다는 것. 편안한 주행성능 뿐 아니라 소음을 저감시키면서 타이어 수명을 늘리고, 연비효율을 높이는 작업도 차별적인 기술력에 포함된다.

제네시스 G80 전기차
제네시스, G80 전기차

내부 소음을 감소시키기 위해서 미쉐린은 진동을 흡수하는 폴리우레탄 폼 링인 ‘미쉐린 어쿠스틱’ 기술을 통해 내부 소음을 줄인다. 이를 통해 운전자가 느끼는 내부소음은 약 20%가 감소된다는 게 미쉐린 측의 설명이다.

미쉐린은 특히 접지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트레드 패턴의 중앙 부분엔 고강도의 컴파운드를 사용하고, 좀 더 긴 주행거리를 만들기 위해 고효율 컴파운드 기술력을 동원한다.

전기차의 특성상 배터리의 지속시간을 연장시키기 위해 좀 더 가볍고 슬림해진 고강도 케이싱 보호벨트도 추가한다.

테슬라 플래그십 세단 Model S
테슬라 플래그십 세단 Model S

달리기 성능 등 퍼포먼스를 발휘하면서도 타이어의 수명을 연장하기 위해서는 최적화된 컨택 패치를 통해 EV 전용 타이어의 차별점을 내세운 것도 포인트다.

미쉐린코리아의 승용마케팅팀 지승주 팀매니저는 “최근 전기차 대중화가 빠르게 이뤄지면서 미쉐린 역시 전기차에 최적화된 타이어 개발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며 “미쉐린은 진동소음과 연비효율성, 고성능 퍼포먼스, 수명 연장 등 전기차의 특성에 적합한 차별적인 타이어 기술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쉐린타이어를 적용한 전기차 브랜드로는 현대차 아이오닉5, 기아 고성능 전기차 EV6 GT, EV9, 제네시스 GV60, G80 일렉트릭, 테슬라 모델3, 모델 S, 메르세데스-벤츠의 플래그십 전기 세단 EQS 등이 꼽힌다.

더 뉴 메르세데스AMG EQS 53 4MATIC
더 뉴 메르세데스-AMG EQS 53 4MAT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