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SL 매뉴팩처 업그레이드 공개..옵션 다변화 ‘눈길 ’

[데일리카 표민지 기자] 24일(현지시각) 메르세데스-AMG의 ‘SL’이 매뉴팩처(Manufaktur) 업그레이드를 통해 몇 가지 옵션이 추가됐다. 메르세데스는 실내 소재 및 외부 마감재에 대한 보다 많은 커스터마이징을 제공할 예정이다.

SL의 외관 색상은 8가지로 늘어났다. 단색 계열은 빈티지 블루와 실리콘 그레이이다. 메탈 계열은 코트다쥐르 라이트 블루 메탈릭(Côte d’Azur light blue metallic)과 루벨라이트 레드 메탈릭(rubellite red metallic)을 선택할 수 있다.

나머지 4개의 색상은 무광 색상으로 나이트 블랙 마그노(night black magno), 하이테크 실버 마그노(hightech silver magno), 그라파이트 그레이 마그노(graphite gray magno), 아일랜드 미드 그린 마그노(Ireland mid green magno)이다. 녹색은 SL 매뉴팩처에서만 선택할 수 있다. 한편 천 재질의 소프트탑을 미드나잇 블루 색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옵션도 있다.

메르세데스는 실내 시트 소재를 고급 다이아몬드 자수의 나파 가죽으로 제작했고 헤드레스트에 AMG 엠블럼을 적었다. 암레스트, 센터 도어 패널, 센터 콘솔 및 대시보드 하단에도 동일한 나파 가죽 소재가 사용됐다. 또, AMG 로고가 새겨진 고급 바닥 매트가 적용됐다. 특징으로는 AMG 레터링이 새겨진 일루미네이티드 도어 실 패널과 독자적인 매뉴팩처 패턴이 있다.

SL 실내 장식과 어울리는 나파 가죽 소재로 제작된 수공예 마감된 매뉴팩처 스티어링 휠도 제공된다.

현재 메르세데스는 두 가지 엔진과 세 가지 출력의 SL을 제공한다. 엔트리 레벨 SL 43에는 터보차저 2.0리터 4기통 엔진이 탑재됐다. 차량은 최대 375마력과 48.94 kgf·m토크의 힘을 발휘한다. 또한 4.8초만에 0→100㎞/h 가속이 가능하고 최고 속도는 시속 273km 자랑한다.

SL 55에서는 469마력 및 71.34 kgf·m토크의 힘을 발휘하고 SL 63 로드스터에서는 577마력 및 81.57 kgf·m의 힘을 발휘한다. 고성능 버전은 SL 55 보다 0.3초 빠른 3.5초 만에 0→100㎞/h 가속이 가능하다. 엔진 중에서는 트윈 터보차저 4.0리터 V8도 선택할 수 있다.

메르세데스는 매뉴팩처 업그레이드에 대한 자세한 가격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4분기부터 SL 매뉴팩처의 주문을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