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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발·시에나·오딧세이·퍼시피카..미니밴, 충돌 테스트 결과는?

Kia
2023-09-22 10:15:30
기아 카니발
기아, 카니발

[데일리카 표민지 기자] 미니밴만큼 가족을 태우는 데 중점을 두고 설계된 차량은 없다. 따라서 미니밴이 안전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지난 20일(현지 시각) 미국 고속도로 안전 보험협회(IIHS)는 가장 인기 있는 미니밴 4종을 테스트한 결과 우려스려운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IIHS는 2열에 안전벨트를 매고 탑승한 경우 앞 좌석 탑승자보다 치명적인 부상을 입을 위험이 더 높다는 사실을 발견했으며, 오버랩 전면 충돌 테스트에서 뒷좌석 탑승자의 안전을 강조했다. 그러나 크라이슬러 퍼시피카, 기아 카니발, 도요타 시에나는 모두 테스트에서 뒷좌석 안전도 ‘보통(Marginal)’ 등급을 받았으며 혼다 오딧세이는 ‘미흡(Poor)’ 등급을 받았다.

뉴 시에나 하이브리드
뉴 시에나 하이브리드

IIHS의 엔지니어들이 수행한 테스트는 우선, 뒷좌석에 12세 어린이 크기의 더미를 앉히고 차량을 정지된 블록에 충돌시킨다. ‘우수(Good)’ 등급을 받았다는 것은 더미가 머리, 목, 가슴 또는 허벅지에 부상을 입지 않고 충격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또, 안전벨트를 착용한 상태에서 올바른 자세를 유지해야 하며, 더미의 머리가 앞 좌석 등받이에서 안전한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테스트 대상인 네 대의 미니밴 모두 앞 좌석 탑승자는 잘 보호해 주었지만, 뒷좌석 탑승자는 벨트의 과도한 힘이나 벨트의 위치로 인해 가슴 부상을 입을 수도 있었다. 시에나에는 안전벨트 프리텐셔너와 포스 리미터가 장착돼 있었지만, 더미가 무릎 벨트 아래로 미끄러지고 어깨 벨트가 목 쪽으로 미끄러지면서 이러한 장점이 무색해졌다.

혼다 오딧세이
혼다 오딧세이

카니발과 퍼시피카는 모두 리미터가 없어 더미의 가슴에 너무 많은 벨트 힘이 전달됐고 크라이슬러의 경우 커튼 에어백이 작동하지 않았다. 세 차종 중 카니발은 머리나 목 부상을 입을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가장 높은 부상 가능성은 혼다 오딧세이 차량이었다.

크라이슬러 퍼시피카
크라이슬러 퍼시피카